2021년 저녁 10시부터 진행된 미스트 트롯 2 에이스 전과 준결승 진출자를 보기 위해 꼬박 밤을 세웠다.

트롯의 엄청난 인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코로나 19에 힘든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안위감에 도취되어

그동안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

매번 밤을 꼬박 새도 피곤한 줄을 모르며 즐겁게 보아왔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억장이 무너진다.

내가 좋아하고 가창력이 뛰어났다고 생각했던 가수들이 대거  준결승 진출에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전유진양의 탈락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잠을 잘 수가 없고 밥도 먹지 못할 지경이다.

차제에 나름의 몇가지 개선점을 피력해 본다.

 1) 마스터들의 다소 편파적이라고 볼 수 있는 심사평이다.

     많은 경연 참가자들이 다음 순서를 대기중인 상태에서 앞의 경연자 면전에서 베스트 파이브 감이라든가,

     내 곡을 주고 싶다는 등의 평은 너무 노골적인 심사평이라고 본다. 뒤의 경연자가 엄청난 부담을 받을 수 있다.

     절제된 심사평이 요구된다.

     반대로 혹평도 과하다 싶다.

     경연자의 발전적 의미에서의 충고는 감사하지만 가슴아픈 충고를 스스로 삭임에 미숙한 청소년들에게는

     좀더 전문가 답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을 세련된 언어의 선택이 요구된다.  

 2)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에 대한 의문

     우리국민 1,500만명이 참여한 미스트롯 2의 대 국민투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전유진양을 비롯한 경연 참가자들의

     득표가 점수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겨우 300명 정도 참가한 언텍트 평가단의 점수는 반영하면서 왜 1,500만명이라는 엄청난 대 국민 응원투표 점수의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이 없는지 의문이다.

     대국민 응원투표를 점수에 반영하지 않으려면 왜 대국민 응원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목이 터져라 홍보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3) 마리아의 실력이 탈락한 타 참가자에 비해 우월했다고 보이지 않는데 준결승 진출한 이유는 글로벌을 표방하기 위함인지? 

 * 하지만 그래도 미스트롯 2는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