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램이라고 마음대로 해도 되나?

트롯의 새로운 길을 터 준 것만 해도 참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어도 되나?

아무리 실력이 뛰어 난 사람도 대중의 호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모르시나?

TV조선의 트로트 열풍은 곧 사그러질 것이 뻔하다.

자만에 빠져서 지들 마음대로 요리한 후이니 이제 돌아 선 민심은 되돌리기 힘들 것이다.

나는 한 동안 트롯에 재미를 붙여 열열한 팬이 되었었다.

그런데 너희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고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대국민 투표!

참 웃기고 있네.

그거 왜 했지?

같은 곡 이라고 빼앗고, 노래할 기회도 안 주고...

그렇게 공작을 꾸미더니 악평이나 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애들은 올려 주고...

특별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 애도 올려 주고...

참 한심한 작태야.

더 이상 꼴보기 싫다.

TV조선!

너희들은 이제 내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삭제다.

알았냐?

이것들아.

이제 무슨 짓을 해서 전유진 양을 되돌려 놓아도 너희들의 짓거리를 나는 믿을 수 없어서 나는 TV조선과 영원히 이별한다.

잘 먹고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