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말할 것도 없이 tv조선 오디션을 통해 막강한 팬덤이 형성되며 부상한 스타들이다. 세 명이 검증된 스타라면 전유진은 새싹스타 쯤 된다고나 할까.

이 들의 공통점은 또 무엇일까?

스타일은 모두 다르지만 결국 팬들의 심금을 깊이 울리는 가창력이 아닐까 싶다. 

송가인과 김호중이 베이스는 다르지만 강력한 파워보컬로 압도적인 열창을 한다면 

임영웅과 전유진은 천부적인 감성보컬로 잔잔하게 아주 오랫동안 잔향을 남긴다.

그럼 이미 검증된 송가인 임영웅 김호중과 전유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들 셋은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 정규 음악교육을 받고 성장한 이력이 있는 반면, 전유진은 그저 유튜브 독학으로 소박하게 자기만의 스타일이 형성된 케이스다. 

그래서 잘난 사람들 눈에는 그저 부족해 보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이리저리 흠을 잡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완의 이 어린 소녀의 노래가 어째 40대 50대 60대 아재들의 영혼을 이리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을까?

이 아재들이 소녀의 노래에 빠지게 된 사연이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들을 수록 더 좋다는 감상평이다. 

임영웅과 전유진의 차이가 여기에 있고 오디션에서 한 번의 무대로 좋은 평을 못 얻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은 아닐런지. 

임영웅의 노래가 첫소절부터 묵직하게 가슴을 때린다면 전유진의 노래는 시작은 창대하지 않으나 그 울림이 줄지 않고 지속된다.

그 많은 아재들의 귀가 모두 막귀가 아니라면 전유진의 노래는 심사평가대상 이상의 그 어떤 마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아뭏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를 통해 난 네 명의 스타를 보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송가인 임영웅 김호중처럼 전유진도 대중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머지않아 증명해 보이리라 기대한다.

아직 많이 어리니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더 좋겠다. 

또한 풍랑에 좌초될 지도 모를 위태위태한 배는 타지 않기를 진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