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시청소감
어린이가 우는 것은 가정교육이 잘못된 것인가?
2021.01.12최태국 조회수 944
저도 조카들이 있습니다만 트로트는 커녕~ 동요도 한곡 끝까지 부르는 모습을 본 적 없어요. 노래 한곡 부르려면 수줍어하는 게 거의 대부분일 거예요~ 그런 아이들이 경연에서 떨어졌다고 아쉬워할꺼요? 서운해할까요? 사람이 기뻐서 울음이 나는 것이 당연하다면, 아쉬움과 서러울 때 눈물이 나는 것도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정이 여느 아이들보다 몇배는 풍부하다는 뜻이고,또 많은 연습을 했기에 슬픔도 크지 않았을까요? 몇몇분들이 가정교육이 되먹지 못했다며 그 부모들까지 탓을 하시는데, 그렇게 4지선다형 주입식 교육을 시켰다면 또래들은 동요한곡 부르지도 못하는 나이에 수십년전 트로트의 감성을 발현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는 재능을 칭찬하여 소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우는 모습이 창피한 것이라서 무조건 감추어야 할까요? 잘 울어야 슬픈노래도 잘부르는 것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