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같이 티비 보는 날이 없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같이 미스트롯을 잠깐 보다가 어느새 같이 푹 빠져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아버지와 제가 어느새 누가 이길 것이다 하명서 내기를 하고 있더군요 아버지와 이렇게 사이 좋게 티비를 볼 수 있단 점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멀리 놀러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아버지께서 많이 아쉬워하셨는데 미스트롯 시청자 참여라는 단어를 이거라면 보고 아버지와 오랜만에 같이 시간도 보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미스트롯을 가장 즐겁게 보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기 때문이거든요. 저희 아버지께 이렇게 즐겁게 티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미스트롯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가서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더 소원이 없겠습니다. 

 저는 송가인씨를 응원했지만 홍자씨를 응원하던 아버지의 바람이 이루어졌더군요. 하지만 패자 부활로 다시 올라오시리라 믿습니다. 송가인씨와 홍자씨 노래를 듣고 전 트로트가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많은지도 알았고 무명 트로트 가수 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력하셨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제가 같이 가서 홍자 씨와 송가인 씨를 같이 응원하고 싶어요. 미스트롯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