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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스트롯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 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의 탄생 미스트롯!!

시청소감

시청소감
군부대 행사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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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조상아 조회수 5397

오늘 우연히 미스트롯을 보게 되었습니다.

재방송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미션으로 행사 미션이 소개되었고, 그 장소는 군부대였습니다.

미션 소개 시 패널인지  MC  인지 목소리로 "트로트는 행사고, 행사하면 트로트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로트"와 "행사" 하면 각 지방에서 열리는 지방 특색 행사나 장터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군부대라니요?


저는 현직 군인이며, 그렇기 때문에 군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여러 번 보아 그 분위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군부대의 특성상 20살에서 22살의 어린 남성들이 주 관객이고, 그렇기 때문에 짙은 화장, 짧은 치마는 기본. 주 내용는 유행하는 여가수 섹시댄스, 퀴즈 맞추고 싸인 CD  받기, 포옹해주기, 같이 사진찍어주기 등등입니다. 그 누구도 군부대에 와서 트로트를 부르지 않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군인들 반응도 노래를 잘하네 못하네가 아닌 나는 금발머리가 이쁘다 나는 단발머리가 이쁘다 몇번째는 춤을 너무 못춘다 등등입니다.

그런데,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킨다는 프로그램에서, 여자 출연자들을 단체로 군부대 공연을 시킨다? 실력이 아닌 선정성, 화제성만 볼 게 뻔한데??

심지어 참가자들 중에 17살짜리 고등학생이 있는데 말이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너무 화가 나더군요.


PD 님들이 미션 장소로 군부대를 선택하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논의가 없었다면 정말 유감이고,

만약 이런 논의가 있었음에도 감행하였다면 성 상품화를 조장하는 방송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미 촬영을 완료한 상태이고, 아마 방송도 나갔을 지 모르나 그런 방송분 보고싶지도 않고.

다만 제작자, 참가자, 시청자 분들 중 누구라도 그 방송분의 문제점을 깨닫고 앞으로는 대한민국에 이런 류의 방송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는 제발 이 실력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정말 그들이 원하는 무대, 그들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를 꾸며주시길 바랍니다.

야한 옷 입고 야한 춤 추면 좋다고 소리질러주는 그런 무대 말고.

댓글 3

(0/100)
  • TV CHOSUN 이미숙 2019.04.08 22:43

    그리고 트로트가 꼭 지방행사나 장터에서만 열리는게 아니라 젊은 친구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갈수있다고 믿습니다. 트로트는 나이 든 사람만의 노래가 아니에요

  • TV CHOSUN 이미숙 2019.04.08 22:42

    저는 합창 연습해서 위문 공연 몇번 가봤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정말 무대가 떠나가라 환호해줍니다. 군인을 성욕에 눈이 먼 사람으로 보는건 굉장히 불쾌합니다

  • TV CHOSUN 임명연 2019.04.05 00:55

    동감합니다. 어머님과 시청하다가 어머님께서도 트로트 행사를 군부대에 왜가냐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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