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밑의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실망인 건 아닙니다.

 필연 커플 어쩌고랑 전혀 상관없어요.

 다만 전 이 프로그램의 작위성 때문에 화가 나서 회원가입까지 하고 글 납깁니다.

 연애의 맛을 보는 가장 큰 이유가 뭔지는 제작진들도 아실 거라 봅니다.

 바로 진정성과 연애의 달달한 맛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제 나온 정영주 씨는 뭔가요?

 이혼남이고 이혼녀고 외모고 간에 그런 거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다만 기준이라는 게 있어요.

 작가가 여자인지 모르겠으나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군요.

 그래서 이런 멍청한 대본을 짜서 작위성을 드러내는 실수를 하고 있겠죠.

 여자건 남자건 예쁘고 멋진 사람에게 이끌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남자는 특히 더 그럽니다.

 그런데, 어제 나온 남자의 스타일과 목소리만 들어도 정영주라는 분에게 과한 분이었습니다.

 굳이 얼굴과 그 대상의 조건 안 보고 대충 겉모습만 봐도 연령대가 정영주 씨에 비해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단지 나이 뿐이라면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정영주씨는 몸매가 좋다거나 얼굴이 엄청 예쁘다거나 아니면 아주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닙니다.

 까놓고 말해서 여성스러운 매력이 상당히 뒤떨어지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선머슴같은 여자라는 표현에 가깝죠.

 (물론 정영주 씨 나이정도되면 대부분의 아줌마들이 다 그러니까 이건 저 정도 연령대의 여자들의 특징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정영주 씨의 매력 조건에 들어가는 건 다름없습니다.)

 거기에 애딸린 엄마라는 이혼녀라는 딱지까지 붙어 있고요.

 이건 정영주씨를 비하하는 게아니라 객관적으로 조건을 따지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의 심리 상 그런 여자를, 그것도 어리고(정영주 씨에 비해) 스타일 까지 겸비한 남자가 좋아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그것도 자세히 알지도 못하며 연예인인 대상을요.

 고로 이건 작가들이 지금까지의 연애의 맛에서 뭔가 변화를 주고자 작위성을 추가했다는 것이 맞겠죠.

 제가 여자를 볼 때 성격을 아주 많이 따지는데, 그런 제가 봐도 정영주 씨는 매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객관적인 남자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거기에 성격을 따지는 제 특징을 감안하고서도,

 매력이 떨어진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저런 남자가 소개팅에 나왔다?

 뭐 정영주 씨가 과거에 미스코리아 출신이거나 유명한 여배우라서 남자의 호감 대상이라도 됐었나요?

 단지 빠져들만한 요소가 있다면 노래와 연기정도이겠지만, 솔직히 연기도 그렇게 빠져들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고요.

 아무리 봐도 작위성으로 밖에 안 느껴지네요.

 남자가 방송에 욕심이 있거나, 돈을 많이 받았거나, 아니면 사주를 받았거나. 하는 이유가 크겠죠.

 전 이점에서 실망이라는 겁니다.

 이제까지는 작위성이 있었을지언정 티가 덜 나거나 안 났다면, 이제는 대놓고 작위성을 드러내는 꼴이니까요.

 연애의맛 MC들한테 연애의맛은 작위성이 없다 어쩌네 저쩌네 할때부터 뭔가 꺼림칙하더라니.

 여성 분들이 많이 본다고 여성 판타지를 너무 꿈꾸시네요. 백마탄 왕자의 재림 뭐 이런 프로만드세요?

 아니면 어디서 돈이라도 두둑하게 받으셨나?

 기억하세요. 연애의 맛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방송을 내보내는 거면 이미 어느정도 결과가 드러나 있다는 뜻일텐데,

 그 매력이 과연 어느정도일지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 작위성 티가 폴폴 나서 관심이 갈 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지 정영주 씨의 숨은 매력과 반전, 그리고 이 커플의 연애가 그 작위성을 감안하고 볼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거라는 건 아실 거라 봅니다. 그건 제작진들도 물론 아는 사실일테고.

 변화를 꾀하려고 아주 무모한 모험을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