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MC 김성주 씨에게는 조금 실망이네요
게시판에서 여러 글들을 봤는데..
저번 몰카 사건으로 탈북녀 분들에게 큰 모욕감을 줬을 때 지상렬 씨 뿐만이 아닌 김성주 씨도 희희덕 거렸다면서요?
흐-음~
김성주 씨도 진행하시는거 유심히 봤는데 탈북녀 분들에게 뭔가 질문을 할 때 우스꽝스럽다는 뉘앙스던데.
탈북녀 분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동정의 눈길로서 바라봐야 할 분이 어찌 그리하셨습니까..?
김성주 씨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슈퍼스타k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베테랑급 실력으로 출연해 오고
최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와 그 밖의 예능에서도 겸손하며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듯한 대화를 보여주셨잖아요?
간간히 봐오던 김성주 씨만은 몰카 사건 때 그래도 점잖음을 유지할 줄 알았는데..
같이 희희덕거렸다는거는 문제가 좀.. ㅡㅡ
역시 이래서 탈북자 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것일까요?
한국 출신 연예인이 일본 방송에 나갔을 때 일본인들이 비웃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출신 고향의 악영향으로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보다 못한 삶을 살아와야 했던 탈북 미녀분들.
그 분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위치에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줄줄 알았건만..
이래서 종편 방송사들이 욕을 먹는가 봅니다?
거의 탈북자 프로그램 진행 흐름을 느껴봐서 아는데요.
탈북자 분들께 북한에도 이러이러한거 있어요? 우리 한국에서는 이런데 북한에서도 그랬어요? 라고 질문을 해서
탈북자 분들이 삶의 질이 떨어졌다는 식으로 답변을 하면 우리 측 MC나 연예인들은 다 비웃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더라구요?
마치 "우리는 너희보다 훨씬 잘 살고 다양한게 많은데 너희는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ㅋㅋ" 이런 무의식적인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것 같았습니다.
방송에 출연했던 어느 한 탈북 미녀분도 그러셨죠. 탈북자 프로그램 보면 탈북자들이 나와서 다 북한은 못사는 나라라고만 표현해서
탈북자 프로그램 나오면 채널 돌려버린다구요.
탈북자 분들도 엄연히 인격을 가진 사람인데 그렇게 비하를 해버리면 누군들 기분이 좋겠나요?
김성주 씨에게도 진짜 실망입니다.
지상렬 씨는 원래 웃음기 많은 사람이고 조금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인물이니 어쩔수 없다 쳐도
김성주 씨는 그러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저 같으면 탈북자 분과 대면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할 때 최대한 민감한 질문에 대해선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겠습니다.
모든 탈북자 프로그램 만드는 제작진이나 MC나 다 수준이 거기에서 거긴데 어떻게 그걸 모두 목격한 탈북 시청자 분들이
대한민국을 좋게 보겠습니까? 참 아이러니한 결과물이죠?
채널 A나 TV조선이나 다 거기서 거기..
공영 방송사나 갖가지 예능 채널에선 왜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 기획 시도조차 안하는지 의문이네요.
질 떨어지는 남한측 진행자 분들 대신 탈북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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