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 클럽 프로그램 이미지

예능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50분

모란봉 클럽

탈북미남미녀들의 버라이어티한 한반도 표류기가 토크로 꽃피는 프로그램

시청자의견

시청자의견
이번 몰카가 그렇게 나빴나요? 나쁘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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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송영신 조회수 1300

게시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모클6회 몰카에 대해서 비판적인 글을 남기셨더군요. 

 

그런데, 한명의 시청자인 저로써는... 그런 공분이 이해가 좀 안되네요.  "패널로 참석하신 새터민들을 우롱한 저질 몰카"라고 하시던데.....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1. 몰카로 새터민이 수치심을 느꼈다거나 인격을 무시 당했다면 저질 몰카가 맞겠지만 '50만원'을 줬다 뺐었다고 그런 수치심을 느끼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적은 돈이 아니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을 수 있겠지만 패널로 참석하신 새터민들 수준이 높습니다. 그 정도로 의기소침하지 않을 듯 하네요.

 

2. 모란봉 클럽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최우선의 목표는 시청률이라는 얘기이지요. 이번 몰카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던데요.

 

이정도 몰카 아이디어에 공분한다면 작가분들도 위축되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데 제약이 될 듯 하네요.

 

 

위 두가지가 번뜩 드는 생각이기에... 이번 몰카에 대한 비판글들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추가글>

 

 

컵라면을 드시는 걸인분에게 만원을 손에 꼭 쥐어주며 소주는 안되고 밥을 꼭 사드시라고 했을 때에 그 분의 얼굴은 천사였습니다.

 

3년 전쯤 천사의 얼굴을 본 저는 행복했고 사는 맛을 느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남을 도와주고 칭찬할때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걸인분에게 줬던 만원을 도로 뺐으며 고통을 준다면... 세상에서 가장 지독하고 나쁜 짓일 것입니다.

 

 

이번 몰카에서도 위와 같은 고통을 줬다면 못쓸 경우이겠죠.

 

하지만, 패널분들이 몰카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돈을 돌려줬기때문에 위와 같은 고통은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거에, 친구에게 "아무개가 너 좋아한데~ 언제 만나재~"라며 좋아하는 친구에게 "뻥~"이라며 장난친 기억이 있네요.

 

비록 친구에게 살짝 뒤통수를 맞았지만 저도 웃고 친구도 웃었네요. 친구에게 고통을 줄 목적도 없었으며 그런 고통을 수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몰카도 친구에게 장난치는 듯한 느낌을 패널들에게 주지는 않았을까요?

 

 

이번 몰카를 비난하시는 분들은 위 걸인분이 느끼셨을 허탈과 고통을 염려하시는 듯 하지만... 실지로는 친구에게 장난치는 듯한 느낌이지는 않았을까요?

 

패널분들을 걱정하고 위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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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송영신 2015.10.24 12:29

    박신철씨/ 님의 시각을 이해합니다. 끼니 떼우기 힘든 분들에게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 거 맞습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돈이 아쉬운 사람들'이 '돈이 절박한 사람들'로 이해가 되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새터민들이 한국사회에 어느정도 적응한 뒤에는 일반 한국사람들과 같이 돈이 필요한 분들이지만 절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님과 저의 시각차이가 있기 때문에 몰카에 대한 생각의 차이도 있는 듯 합니다. 저의 시각은 새터민을 응원해줘야할 분들이지만 단순 동정보다는 그분들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하고 그분들 스스로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남북현실에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으로 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각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 부분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TV CHOSUN 박신철 2015.10.23 03:35

    끼니 떼우기 힘들어 배 고픔 사람에게는 먹는거 같고 장난치면 안되고, 지금당장 돈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돈 갖고 장난치는거 아닙니다.

  • TV CHOSUN 최존순 2015.10.20 00:04

    헤프닝가지고 왜 들쑤시는지? 참나 이해가 안되네.

  • TV CHOSUN 송영신 2015.10.19 22:24

    홍문도씨/ 그리고, 그런 몰카를 당했다고 좀찝찝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데... 말씀하신 "만약 당신이 화장실에서 지갑을 발견했을때 몰카로 촬영되었다면 ? "이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요? 일단,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보는 장면을 몰카당한다면 불쾌감을 떠나서 신고대상이겠죠. 그리고, 지갑은 주인을 찾아 줄 것입니다. 실제로 주인 찾아준 경험도 몇번있고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이번 몰카사건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비난거리가 아닐듯합니다. 관대함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판단도 중요하지요.

  • TV CHOSUN 송영신 2015.10.19 22:17

    홍문도씨/ 제가 관대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저도 과거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었고 반성합니다. 또한 지금도 용서 할 수 없는 과거의 사건들이 있고요. 하지만, 스스로 부끄러운 행동을 안할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가 철판을 깔았다고 표현하시니 그런지도 모르죠.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사악함을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악함이 못나오게 철판으로 에워싸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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