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 클럽 프로그램 이미지

예능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50분

모란봉 클럽

탈북미남미녀들의 버라이어티한 한반도 표류기가 토크로 꽃피는 프로그램

시청자의견

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을 보면서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5.09.29임효민 조회수 809
>>


모란봉 클럽이 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네요.

우연히 <남남북녀> 시청을 계기로 탈북녀들의 눈물겨운 사연에 눈이 아프도록 보고 또 보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60년대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고 뭔가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닐우산 하나만 있었어도 너무 행복하고 꽁보리밥 도시락만 안가지고 가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았던 시절이었는데

사실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우리 자식들은 그런 얘기 해봤자 전혀 반응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아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

뭔가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만나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며 그 때는 그랬었지 하고 주고 받는 것도 하나의 치유의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국제 시장도 그런 면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개성이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성향에 맞는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견제하는 것은 문화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국민들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성적 순, 입시위주로 나아가다보니 교육의 참모습이 실종되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람을 성적 순으로 줄 세운다는 거, 너무 비 인간적이지 않나요?

방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가치가 있습니다.

모란봉 클럽에서는 그런 일이 없이 개인보다는 탈북녀들이라는 큰 틀에서 팀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말 없이 조용한 사람에게는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주고 함께 가는 모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는 것은 유창한 달변이 아니라 이러한 작은 마음 하나 하나를 주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주 방송에서 MC나 게스트들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한편 어느 한 사람에게만 지나치게 집중하는게 아니냐는  시청자의 반응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에게 궁금해 하는 것을 조금씩 나누어 보여주는 것보다 

한 사람씩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더 속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남북녀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김은아씨도 다음에는 집중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애씨가 가슴 아픈 얘기를 할 때나 또 재미있는 얘기를 할 때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주는 은아씨의 모습에서 수애씨에게 친 언니 이상으로 마음이 따뜻해 보였습니다.

팬들의 반응에 동요하지 마시고 은아씨, 수애씨(언니 동생 순) 언니 동생으로 사이 좋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0명의 회원들 중 두 분은 조용한 성격이나 인품이 많이 닮았습니다.

아무쪼록 북한에서 누리지 못한 행복 마음껏 누리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다투는 모습이 아닌 칭찬하고 격려하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