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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북한을 자랑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최*주 2016.02.07

어제 방송된 내용을 비난하였더니 일부 시청자들이

북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댓글을 달았더군요.


그 분들을 위해 탈북자가 북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과 

주체사상탑을 설계 건설한 행위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전두환의 공덕비라는 게 있습니다. 그 공덕비를 만든 사람이 오늘날 방송에 나와 

아직도 그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면 어떤 감정으로 시청해야 할까요? 

그 사람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정말로 자신이 공덕비를 세운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죠.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이고 입장입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그런 논제를 어떻게 다루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체사상탑이 아니라 능라도 경기장을 설계 건축하였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주체사상탑은 정치선전물입니다. 그 사람은 그저 설계 건설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건축물은 건축 의도를 담고 있고 건설한 목적을 지니고 있지요. 

김일성이나 김정일 동상을 설계 제작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그 설계자가 남한에 내려와 아직도 그에 자긍심을 지니고 있다면 어떤가요? 


모란봉 클럽 일부 출연자는, 특히 1%에 속한 계층의 탈북자는 

북한에서 행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이고 어떤 시각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 분명한 자성이 없습니다. 

독일 유명 지휘자는 히틀러 앞에서 바그너를 공연한 일을 두고 평생 비난받고 수치스러운 일이라 후회하였습니다. 

지휘자로의 일이었다 하더라도,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건축가의 자격으로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 있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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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
    2016.02.09 13:40

    제가 최영주 씨의 글을 전부 봤는데 조금은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앞에서도 잠깐 제 뜻을 올렸지만 사람이란 어떤 글을 어텋게 해석하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방송도 어떤 방법으로 해석하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작년에 남남북녀에서 심장에 남는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말이 많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 노래는 누가 어떤 뜻으로 어텋게 부르느냐의 차이입니다.===== 김민희 씨가 남남북녀에서 부르는 것과 신은미가 김일성을 찬양하면서 부르는 것과의 차이는 엄청난 겁니다. ======역시 지금 탈북자들이 자기가 북한에 있을 때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북한을 찬양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라는 겁니다. =====주체사상 탑을 만든 것은 그시대의 암울했던 과거이지만 그사람이 만든 건축물은 역사적 가치가 있다면 보존을 해야 합니다. =====김일성이 기독교와 불교를 없애고 북한을 주체사상으로 만든 것은 우리의 역사가 심판을 해야 합니다.===== 지금 중동의 IS가 자기와 반대가 되는 이슬람 유적들을 무차별적으로 파괴를 하는 것을 보고 잘했다고 느껴집니까?==== 역시 마찮가지입니다.

  • 이*주
    2016.02.09 13:38

    통일이 되면 없애야 할 건축물이 되겠지요.===== 그러면 그것을 만든 작가의 심정으로 본다면 얼마나 자부심을 갖을 수 있겠습니까?===== 독일의 음악가를 거론하셨는데 이것은 도저히 엉뚱한 논리를 같다 붙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히틀러는 생전에 수많은 유태인을 학살한 범인이고 주체사상 탑은 하나의 건축물입니다.==== 건축물과 음악 연주를 똑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것은 완전 억지 춘양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억지보다 조금은 현실로 돌아와서 냉정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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