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탈북민을 옹호하는 이유
탈북민을 옹호하는 이유
지만원 박사와 노숙자담요라는 사람이 고위층 탈북민이나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탈북민들은 서울광수 위장탈북간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만원 박사는 지금까지 좌익세력을 색출하는 일에 앞장을 서서 많은 공로를 세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지만원 박사같이 좌익세력을 색출하는 인물이 한 사람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지박사와 같은 인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박사에게 건의를 하고 싶은 것은 좌익세력을 색출하는 일을 하되, 전라도 사람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라도 출신 중에 이석기같은 주사파 골수분자도 있지만 김관진 안보실장같은 보수주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경상도 출신 중에 민족문제연구소의 임헌영 같은 김일성에게 충성하겠다고 맹세한 주사파 골수분자도 있지만 조갑제 대표같은 보수주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라도 사람 중에 좌익사상을 가진 이석기 같은 개인의 사상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전라도 사람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박사께 전라도 사람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하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탈북민들을 간첩으로 매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박사는 요즘은 노숙자담요라는 사람과 함께 고위층 탈북자나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탈북자들을 서울 광수 위장탈북간첩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김유송 선생, 강명도 교수를 비롯한 탈북자들을 옹호하고 변론을 펴는 이유는 그분들 개인에 대한 변론도 있겠지만 전체 탈북자들의 이미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위층 탈북자나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자들에게 위장탈북간첩의 누명을 씌우면 전체 탈북자들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위층 탈북자와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탈북자의 범위는 일정한 선으로 그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선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탈북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북자들이 어떤 분들입니까?
어떤 분은 압록강과 도망강(두만강)의 깊은 물에 훱쓸려 가면서 목숨을 걸고 넘어왔습니다.
어떤 분은 같이 오던 친구들이 총을 맞고 죽는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왔습니다.
어떤 분은 몽고의 사막에서 죽음 직전에 구출되어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어떤 분은 부모님과 생이별을 할 때 눈물을 펑펑 쏟으며 탈북했습니다.
어떤 분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북한에 두고 넘어왔습니다.
어떤 분은 중국에서 자식과 생이별하여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북한의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받아서 죽음 직전에 살아나서 탈북했습니다.
어떤 분은 언니, 오빠, 형님, 누님, 동생과 생이별하여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한국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서 차별을 당하고 멸시받고 천대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눈물을 닦아주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힘들 때 격려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회지도층 인사라는 분들이 이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위장탈북간첩의 누명을 씌워서 벗겨진 상처에 모래를 뿌려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탈북자들은 변호해 주는 이유는 그분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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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상현 목사 청교도의 복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