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4) 수정에 관하여
김*재
2016.01.04
우리 동네 탈북자가 운영하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지인과 저는 순대국밥을 참 좋아해서 그 탈북자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지요.
음식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바쁘게 먹다보니 지인이 '이모 여기 깍두기랑 겉절임 더 주세요' 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지요.
보통 종업원이면 하이톤 목소리로 네하고 갖다주는데 그 이모라는 탈북자는 계산대앞에서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마치 영화 '위험한 상견례' 에서
김철민이 '해태껌 하나만 주소 그리고 아주머니 왜 눈을 빤히 쳐다보는거요' 하자
경상도 아지매(응팔에서 선영엄마역할 여배우)가 '나가요? 내눈으로 그눈 쳐다보는데 뭐 문제있어요. 와요 잘못되었습니꺼' 라는
장면과 유사하게 말이지요.
그러자 마지못해서 한손에는 주머니 푹 넣고 한손으로는 겉절임은 휙 던지듯이 패대기 하는거였습니다.
지인이 불쾌해서 그런지 '이모 이래도 되겠습니까? 그냥 주면 되지. 왜 던져요' 소리지르자 그 종업원은 못들은냥마냥 휙 가버리는 것이지요.
그런 것을 볼 때 예능도 그렇고 실생활도 그렇고 탈북자들은 기본적인 매너나 도덕적인 관념이 제대로 정립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는 지인과 저는 그 순대국밥을 찾아가지않았고 마주치더라도 그냥 돌아서 집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