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기절한 박수애씨~
녹화해놨던 14회 모클을 좀전에 다시봤습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정치범수용소, 교화소, 단련대 등등... 우리와는 먼 얘기 이지만... 북한에서는 현실인 "꼬리없는 소"로 전락한 북한주민들...
공개처형을 어린 아이들까지 보게 만들고.. 사형수의 가족들 마져 북한체제를 옹호하며 반역자라고 시위를 해야하는 북한 현실...
최윤이씨는 최근에 공개처형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북한 사회체제의 분위기는 다를바 없을 듯 여겨집니다.
중국에서도 없는 개인숭배사상의 무서움과 정치의 낙후성, 인권 말살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네요.
젊은 분들은 모를 수 있고, 북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우리도 한때는 삼청교육대와 같은 인권침해 사례가 과거에 있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 개인의 인격과 인권이 중요해진 시대에 사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북한에도 자유의 바람이 불어 어린박수애와 같이 기절하는 일이 없기를....
(PS) 저는... 사형제도를 반대합니다. 그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는 사법제도의 미완성 때문입니다.
완벽한 사법제도는 세상에 없으며 최선의 사법제도만이 있을 뿐입니다.
가해자로 법원선고를 받더라도 뒤늦게 무죄증거가 나오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최근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처럼 범인이 따로 있는 듯한 경우를 우리는 생각해봐야합니다.
사법제도에 의해 사형이 집행되고난 뒤... 무죄증거가 나온다면 그 억울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형진씨의 발언처럼 피해자의 아픔과 범인들을 수용하는 비용때문에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피해자의 아픔은 무엇으로 보상할 수 없이 크겠지만 사형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피해자의 아픔을 덜고 가해자의 책임을 더 추궁할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합니다.
그리고, 사형제도를 폐지함으로 얻는 사회이득은 가해자를 수용함에 따른 비용보다 큽니다.
공형진씨는 범인의 인권은 없다는 의미로 말씀을 하셨지만 인권이란 인간에게 주어지는 최소한의 권리입니다.
당사자의 행동여하에 따라 인권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동물과 다를 바 없을 것 입니다.
인간으로써의 최소 권리인 인권은 보장하되 가해자로써의 책임은 충분히 추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형진씨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하셨지만 "TV조선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라는 자막이 없이 방송 된 부분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