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청국장 만들기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TV 에서 자세히 설명은 해주었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먼저,
1. 콩을 압력밥솥에 2시간정도 삶는다고 햇는데 압력밥솥은 압축증기로 밥을 짓는지라 다른 용기보다 조리시간이 짧습니다
밥한번 짓는데 10분이 소요되지않는것이 보통이고 마지막에는 불을 끄고 안에 있는 증기로 쌀을 익힙니다. 여기서 불을 안끄고 오래 삶으면 밥이 타게 되지요.
증기가 다 빠지면 뜸까지 들여 밥이 다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쌀은 보통 30분 ~ 1시간정도 불러 밥을 하는데 콩은 12시간 정도 불리니 아무리 단단해도 12시간이나 불렸으니 삶는데 그리 많은 시간은 걸리지않는다고 보나 오래 삶는이유는 유해균의 살균때문이라고 봅니다
허면, 물양은 밥할때보다도 좀더 적게 넣는다고했는데 이렇게되면 밥이 타듯이 콩도 너무 오래삶으면 탈 염려가있지않나 싶습니다
혹시, 2시간이라는 시간이 콩을 밥하듯이 삶은뒤 불을 끄고 뜸들이는 시간과 증기가 빠지는 시간까지 말하는것인가요?
2. 위 1번의 질문처럼 증기가 빠지는 시간까지 의미한다해도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을때는 밥짓는데 10분이 넘게 소요안되고 뜸들이고 증기까지 빠지는 시간도 20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쌀의 경우에 30분이면 밥을 완성할수있는데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물 양을 밥짓는것보다 적게 넣는다면 밥지을때처럼 10분이 넘게 소요되지않을것이고 그이상 불로 가열하면 콩은 밥지을때처럼 탈것이라고 제 상식으로는 사려됩니다. 해서, 물양을 늘리지않는이상 밥지을때처럼 콩삶는 시간도 10분이 넘게 소요되지는 않을것이라 봅니다
그러면 뜸들이고 증기가 없어지는 시간은 밥짓는 경우는 20분이면 충분한데 콩을 다 삶고 불을 끈 상태에서 압력밥솥 뚜껑을 열지않고 1시간 50분을 놔둔다는것인가요?? 제가 이해가 짧아 죄송하고 우문같지만 현답을 바랍니다
3. 보통 발효식품은 만들기 쉬우면서도 아주 어렵습니다
음식중에 가장 쉽고도 어려운것이 김치 라고 하듯이 말이죠. 제가 일하는 업계에서도 이 쉬운 김치 하나만 잘 담그어도 여기저기 불러다니며 밥벌이 하는 이모님들 여럿 있으니까요
발효가 어려운것은 발효에 작용하는 균에 있다고 봅니다
유해균은 최대한 억제하고 그 재료에 발효에 필요한 유익균을 잘 생성하게 해야하니깐요
천연발효식초도, 효모나 종균을 사용하지않은 천연발효막걸리도 , 티벳버섯또한 그렇습니다
이것들은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것만큼 힘듭니다
재료가 변질되어가면서 공기중의 균들과 온도와 습도가 작용하여 발효인지 부패인지가 결정됩니다
사실, 발효와 부패 , 이것은 아주 미세한 한끝차이라고 봅니다
또는 발효에 부패가 살짝 진행되어 발효에 부패가 살짝 얹어서 만들어지기도하고요. ( 된장에 곰팡이 끼듯이 - 그러면 버리기 아까우니 곰팡이 걷어내고 장을 먹는것이 보통이지요 )
이만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대로된 발효를 만드는것은 식초나 천연발효막걸리를 볼때 방송에서 말로는 쉽게 설명했으나 실행시 혹시나 하는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식초나,티벳버섯이나 천연발효막걸리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종균을 사용하는데
이 종균을 사용시에는 온도와 습도가 많이 어긋나지않는한 발효가 잘 완성되는것이 보통입니다
방송에서는 무공해볏짚 인터넷에서 쳐보면 쉽게 구할수있다고하는데 막상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판매하는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균은 판매를 하네요. 이 판매업자 말로는 다른 발효식품과 같이 청국장도 볏짚을 사용시보다 종균을 사용할때가 발효가 더 잘되고 바실러스균도 풍부해지고 영양면에서도 좋다고하는데 볏짚대신에 종균을 사용해도 벌효와 영양면에서 무방한것인지 해박한 지식에 평소에도 늘 존경해왔던 박용우 박사님 과 최재원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에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