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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뿌린 선행, 프로선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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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이광열 조회수 980


양준혁이 뿌린 선행, 프로선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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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해설위원(오른쪽)이 지난 2010년부터 후원한 채기영과 사진을 찍고 있다. 채기영은 최근 한화 입단 테스트를 거쳐 프로선수가 됐다. / 사진출처 | 양준혁 야구재단

[스포츠서울]어려운 환경의 학생 선수들을 지원해온 양준혁 해설위원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고 있다. 양 위원의 ‘1호 후원선수’인 채기영(21)이 최근 한화에 입단해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채기영은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양준혁 위원님의 도움으로 야구 용품 및 장학금을 받고 야구를 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많이 힘들었는데, 양 위원의 도움을 받아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준혁 위원과 채기영의 인연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에서 은퇴한 양준혁 위원은 곧바로 재단을 만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선수들을 돕기 시작했다. 양 위원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100인 멘토’ 1호에 선정되면서 어려운 학생 선수들을 돕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머니가 야구하는 것을 반대하셨습니다. 당시 중학교 야구선생님이 소고기 한 근을 사주시면서 도와주셨는데, 그 은혜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 같은 친구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양준혁 위원은 경제적인 난관에 부딪힌 학생 야구 선수들을 찾아 헤맸다. 그 때 만났던 이가 채기영이다. 채기영은 “당시 집안 형편이 많이 힘들었다. 학교 감독님께서 양준혁 위원이 후원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추천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2012년 12월부터 채기영의 멘토로 활동했다. 각종 야구용품은 물론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 위원의 후원은 물질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양 위원은 때때로 채기영을 불러 격려를 했고, 타격 방법을 알려주며 정을 나누기도 했다. 양준혁 위원은 본인이 받았던 ‘소고기 한 근’의 은혜도 잊지 않았다. 채기영은 “양준혁 위원이 때때로 소고기를 집에 보내줬다. 고교 3학년 때까지 지원을 받았는데, 만약 도움이 없었다면 야구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채기영 (1)

한화 채기영 | 사진제공 | 한화

양준혁 위원의 도움은 굴곡진 채기영의 인생에 돌파구가 됐다. 그는 선린인고 졸업 후 연달아 쓴 맛을 봤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채기영은 고양원더스에 들어가 계속 꿈을 키워나갔지만 입단 1년 만에 소속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오렌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꿈에 그리던 프로무대였다. 합격 직후 채기영은 양준혁 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열심히 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다. 양준혁 위원님이 많이 좋아하시더라.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채기영은 당장 한화에서 치열한 팀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주 포지션인 외야엔 외국인선수 나이저 모건을 비롯해 이용규, 최진행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채기영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내겐 꿈이 있다. 지금은 비록 무명선수지만, 나중엔 양준혁 위원처럼 힘든 선수들을 돕는 훌륭한 이가 되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기영은 7일과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별다른 실수 없이 제 역할을 다했다.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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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이은주 2015.03.17 23:08

    양준혁씨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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