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프로그램 이미지

예능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쪽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과 북쪽 탈북자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남남북녀 - 시청소감

남남북녀 - 시청소감
민대홍님, 보세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5.03.11이은주 조회수 1135

아무리 테러범에게 담요를 씌워 고이 모시는 기이한 인권 천국의 국가이지만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김현욱이 더 잘못했고, 남자로서 비겁했으며,
김현욱의 노력 때문에 맞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게 아니라는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을 보고 글을 씁니다.

 

 

 

 

자, 이것이 진실입니다.

 

제작진도 민채씨의 거짓말에 황당했으니 이런 자막을 달았을거고,
김현욱도 나중에 방송을 보고 황당해서 민채씨와 잘해보고 싶던 마음이
사그라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작진에게 남자를 소개해 주겠다는 충분한 언질을 듣고 온 민채씨가
전혀 영문도 모르고 빈 방에 들어와 묘령의 여자를 보고 당황해하는 김현욱에게
"제작진이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초지종과 간단한 상황 설명만 해줬더라도
똑똑한 김현욱이 재빨리 상황 파악을 하고 처음부터 맞선을 잘 이끌어갔을 것입니다.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남자를 보며 마치 자신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어린 양인 양
모른 척하고 발뺌했던 것은 참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자존심이 짓밟혀 아프다고 아야 소리내는 것까지 다 김현욱 탓으로 돌리며
민채씨를 맹목적으로 옹호하시는 님처럼 말입니다.

 

탈북자는 어떤 경우에도 약자인 양 탈북자라는 방패막을 씌워 맹목적으로 옹호하시기 전에
전후관계 다시 리플레이해서 보시고 변호하려면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고생한 탈북담에 대해 얘기하는게 아닌
맞선 장소에서 한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태도와 예의에 관해 논하는 것입니다.

 

영문도 모르는 김현욱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것이 소개팅인지 뭔지 나도 모르겠다,
예전에 성희씨 이야기는 나왔던 적이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던 것이었죠.

 

사려깊은 여성이라면, 당황해하는 남자를 위해 분명히 상황 설명을 해줬어야 합니다.

 

단지 이승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김현욱은 난생 처음 보는 여자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미안하다고 대신 정중한 사과를 해야 했으며,
주선자인 은아까지 무슨 죄인인양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민채씨가 무슨 그리 대단한 여자이기에 이승기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김현욱과 은아, 제작진까지 이렇게 다같이 죄인 취급을 당해야 하는건지?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와 민채씨는 어떤 잣대를 갖다 대더라도 절대 동급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만인이 공평하나,
개개인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와 영향력에는 분명히 급과 레벨이 존재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고 하고 발끈하시는 것은, 자격지심입니다.

 

일본 여자라고 해서 기분 나빴다는 핑계를 자꾸 대시는데,
드세지 않고 사근사근하며 야사시한 일본 여자는 전세계 남성들의 로망으로,
일본 여자를 닮았다는 말은 절대 욕이 아닙니다.

 

일본 여자든, 중국 여자든 비난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표현한 거고 웃으며 넘길 일을
거기에 반일 감정이니 애국심을 갖다 붙이는 것은
불타는 애국심 때문에 지금까지 일본 야동을 한편도 안봤다는 남자만큼이나
생뚱맞은 억지입니다.

 

설령 백번 이해해서 그런 불쾌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처음 만난 남성에게 마음에 안 들어 실망이라며 그 앞에서 한숨을 푹푹 쉬는 무례를
결코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맞선이란 자리는 남녀가 공히 노력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여성은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남자만 뻘뻘거리면서 다 맞춰주기를 바라는 여성을
우리는 흔히 공주병 내지는 된장녀라고 부릅니다.

 

전지현 같은 초특급 미녀의 포스를 풍기는 여성이 그런 말과 행동을 했어도 욕을 먹을 판에
아무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탈북녀가 연애 프로도 아닌 결혼 프로그램에 나와
철없이 남자 얼굴 타령이나 하며 된장녀 행세라니요?

 

오죽했으면 김현욱이 저는 아무 죄가 없으니 제발 저한테 화풀이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쩔쩔매면서 정중한 부탁까지 하겠습니까?
태어나서 이렇게 조심스럽고 긴장된 적은 없었다는 김현욱의 말은 거짓이 아닐 겁니다.

 

그런 부탁을 하는 김현욱에게 민채씨는 미안하다는 사과 대신
배시시 웃으면서 자신이 그렇게 무안을 주었던 상대 남성에게 연어를 좋아한다면서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합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정말 낯이 뜨거워지는 장면입니다.

 

자, 뭐 느끼시는거 없습니까?
제작진의 잘못을 민채씨는 김현욱에게 대신 화풀이하고 퍼부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잘못이 아니었죠. 그냥 민채씨의 과도한 착각이었죠.)
김현욱은 민채씨의 무례를 탓하는 대신 제작진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나를 굴욕적으로 만드느냐고 웃으면서 말했을 뿐입니다.
김현욱의 소심한 반항은 "제 이상형은 문채원씨입니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민채씨 외모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면서
아저씨삘, 아저씨삘 하면서 김현욱의 외모를 자꾸 비하하시는데,
민채씨가 굉장히 성숙해 보이는 외모라 김현욱이랑 실제 나이 차이 6~7살밖에 안나 보입니다.
이승기도 결코 미남의 얼굴이 아닌데, 나이 빼고는 김현욱이 이승기한테 꿀릴 것도 없구요.

 

돌직구의 대명사 은아도 김현욱보다 훨씬 더 아저씨삘인 양준혁을 만났어도
대놓고 실망했다고 말하지는 않았으며, 그냥 직설적인 북녀의 애교 수준이었습니다.

 

저도 북한 여성은 더이상 조선시대 여성이 아니고
북한의 다양한 여성상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도도한 민채씨가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아
계속 출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구끼리는 비슷하니까 순수한 은아씨가 소개한 친구이기에
겉으로 표현하는 것과 달리 내면은 좋은 여성일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도한 매력과 맞선남에 대한 예의는 다른 문제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맞선남에게 마음에 안 든다며 툴툴거리는 무례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태도입니다.
문명사회로 탈북해왔으면 문명사회에 맞는 룰을 따라야 합니다.
북한을 제외한 지구상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룰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밝고 매너있고 헤헤거리고 웃고 다니니까 이건 벨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줄 알고
박수부부한테 홀대당하고 이제 탈북녀한테까지 대놓고 무시를 당하는데,
그런 사람이 더 여리고 상처받는다고 알아주는 건
덩치 크고 미련해 보이는 속깊은 양준혁밖에 없네요.

 

이 게시판은 특정 팬을 자처하면서 어린아이 옆에서 위험하게 칼을 휘두르면 안된다는
당연한 지적조차 인격 모독이니 뭐니 광분하면서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합리적 비판의식과 이성을 잃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순수한 팬이 아니라 그냥 빠~가 돼버리는 겁니다.

 

민채씨를 정말로 아끼고 그녀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기를 바라신다면
민채씨를 망치는 맹목적 추총자가 되는 대신 비판적 조언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7

(0/100)
  • TV CHOSUN 이은주 2015.03.11 23:57

    이석원님/사진 올리는 서버가 없어서.. 혹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TV CHOSUN 이석원 2015.03.11 22:51

    사진이 액박입니다.

  • TV CHOSUN 이은주 2015.03.11 19:02

    이시홍님/저는 탈북자를 비하하기 위해 이 글을 쓴게 아닙니다. 탈북자든 누구든 맞선 장소에서 한 여자가 남성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한 것입니다. 방송 이후 민채씨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민채씨가 능히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보며, 이를 참고삼아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 TV CHOSUN 이시홍 2015.03.11 17:25

    프로그램 출연자도 모르는 컨셉은 없죠.양준혁이가 오죽했으면 돌아이라고 표현했을 까요....돌직구에 익숙한 양준혁,박수홍 하물며 김은아도 엄청 당황!!!ㅋㅋㅋㅋ

  • TV CHOSUN 김난희 2015.03.11 17:2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누구 편들자는것이 아니라 보는내내 놀랍고 화도나고 어이도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더라구요~ 은아씨의 돌직구와는 아주 다르죠~~ 방송설정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방을 아주 완전히 바보 만들더군요 그게 진실로 민채씨의 본모습이었다면 이건 아니다고 느껴집니다 민채씨의 모습!! 방송설정이었기를 바랍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