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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쪽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과 북쪽 탈북자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남남북녀 - 시청소감

남남북녀 - 시청소감
몇일 게시판을 들여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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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민대홍 조회수 1024

저는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북한 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구요.

정치 성향으로 따지자면 보수쪽에 좀 더 가깝고, 대북정치는 MB나 현 정권과 뜻을 같이합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건 북한의 주민들 그리고 통일과 미래적 가치의 잠재성 등입니다.

그러다보니 북한 관련된 서적이라든지 또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가지고 봅니다.

'남남북녀'나 '이제 만나러 갑니다' 혹은 인터넷 방송 '몰랐수다 북한수다' 같은 것들 말이죠.

 

북한에서 탈북하신 분들은 다 형편이 어려워 오신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각계 각층에서 정말 다양한 이유로 북한을 탈출하여 대한민국으로 중국으로 또는 제 3국으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위험을 무릅쓰고 오시는 건 맞는것 같습니다. 탈북루트는 정말 험하더라구요.

정말 어렵게 대한민국의 땅을 밟으면 이 분들은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자유는 있지만 아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회에 대한 지식이나 아니면 가진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수애씨가 방송 초창기에 첫 와인을 마시며 했던 말마따나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그런 형편인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뭐 다 그런 형편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사업을 차리거나 성공한 탈북자 분들도 계시고.. 뭐 사람 삶이라는게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어떤 분들의 경우엔 탈북자는 전부 굶주리다왔고, 대한민국 땅안에서도 형편이 여전히 어렵고 심지어 세금으로 먹여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선입견이고 그런 사람들이 물론 많겠지만 안 그런 경우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봐야 아는겁니다. 

 

우리는 김민채씨가 북한에서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어떠한 이유에서 탈북을 했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전혀 아는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시청자로서 한 프로그램에서 어떤 이를 만나는 건 정말 한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드라마틱한 편집된 모습을 보는거죠.

제작진들은 방송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모습을 담으려 노력하겠지만서도 그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삭제됩니다.

우리가 그 사람들을 얼마나 알기에 평가를 내리는 걸까요. 칭찬하고 좋게보는 것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의 단면을 보고 그 사람의 배경을 유추하고 저 사람은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돼라고 단정짓고... 우리는 그 보단 훨씬 더 나을수 있는데 말입니다.

  

제가 직접 보고 들은건 아니지만 상상해보건데 탈북여성분이 종편의 한 인기프로그램에 초대되어 일본까지 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설렜을까요.

은아씨와 제작진들과 첫 통화를 하는 순간, 짐을 꾸릴때, 집을 나설때, 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을때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왔을까요.

제작진들이 이상형을 묻고, 또 명장면 게시판에 제작진이 멋진 사람이라고 직접 속였다고 제목으로도 밝혔을만큼 설레발을 쳤을 때에도 말이죠.

현욱씨가 아나운서 생활을 오래하고 또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대한민국 안에서 안정적인 커리어와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는건 사실입니다만

딱 보여지는 40대의 아저씨스러움에도 무조건 아닌척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숨겨가며 그 자리에 임할수 있었을가요? 민채씨가 전문 방송인입니까?

그런 설렘과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소개팅남이 자꾸 눈치없이

일본사람 닮았다, 다른 썸씽녀 이야기를 꺼내고, 게다가 이 자리 소개팅 맞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회피나 하고

어렵게 와서 소개팅 중인데 현욱은 자기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거냐며 제작진에게 깐죽거리기까지 하는데 폭발안할 사람이 있나요.

 

이후에는 참 예쁘고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일출을 같이 보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하고

전등모서리에 머리를 박아 생긴 현욱의 상처를 직접 소독해주고 반창고까지 발라주고 등등 하지만 그런 모습을 칭찬하는 글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고 뭐가 그렇게 미워 보이시는 건가요? 그리고 일부 어떤분들의 외모에 대한 인신공격은 정말 치졸하고 역겹기까지 합니다.

 

왜 민채씨만 이렇게 욕을 먹는건지 전 이 게시판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별로 가진것도 없어보이는 어떤 20대 중반의 탈북 여성이

대한민국 안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어떤 40대의 중년 남성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렇게까지 못마땅하신 건지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보세요.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여러분들 다 가지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 게시판에서 처음으로 종북이란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뭐 그 분이 쓰시는 글을 보면서 참 수준이 낮아서

대꾸할 가치를 못느껴 그냥 신고버튼만 클릭했습니다. 참고로 북한 정권은 이런 프로그램에 나오는 탈북자들을 인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전문 방송인을 마치 탈북자인 것 마냥 속여서 종편이 북한을 호도 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북한 정권을 지지한것도 아니고, 혹은 그에 준하는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한것도 아님에도 제가 종북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탈북한 여성이 여행내내 가졌을 설렘과 그 기대가 무너졌을때 또 현욱의 눈치없는 행동에 맘상했을것을 공감했다는 이유로 말이죠.

우습기도 하고 같잖기도 하고,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일것 같기도 하고 좀 심하면 아예 경찰서나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는 것도 고려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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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이은주 2015.03.11 14:39

    일반인에게는 16살 나이 차이가 감지덕지겠지만 연예인이나 방송인들에게는 대수로운 일이 아닙니다. 노총각 연예인일수록 더 나이 차이가 많은 여성과 결혼하지, 절대 같은 40대 여성과 결혼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문명인들은 맞선 자리에서 대놓고 실망을 표현하지 않고 일단 그 자리를 예의를 갖추며 잘 마무리한 후에 주선자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답니다. 무례를 솔직함과 인간미로 포장하려는 노력이 대단하시네요. 민채씨와 꼭 비슷한 여성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TV CHOSUN 민대홍 2015.03.11 10:4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주님은 그런 현욱씨의 모습을 인내심으로 포장하려는 듯 보이는데요? 제 눈엔 오히려 은주님께서 현욱씨가 마음에 드시는 듯 보입니다. 전 민채씨가 현욱씨의 들어 보이는 나이와 노총각스런 외모를 보고 실망하는 모습이 비매너라기 보단 자연스럽고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생각하구요 현욱씨도 자신같은 노총각을 소개 받았을때 민채씨가 느꼈을 감정을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을거라 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지만 티내지 않으면서 거리 유지 하는건 요즘 말로 어장관리라고 하구요. 이게 그냥 대놓고 싫어하는 것보다 훨씬 안좋고 짜증나는 거라서요. 그런 솔직한 성격의 민채씨가 마음에 드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예스입니다. 딱 한마디만 더 하자면 싫은티 안내는 정상적인 관계는 단 하나죠. 비지니스. 전문 방송인이란 표현은 그래서 쓴겁니다.^^

  • TV CHOSUN 민대홍 2015.03.11 10:37

    은주님의 댓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저랑은 시각 자체가 아예 다른것 같아요. 은주님은 현욱씨가 갖출것을 다 갖추었고 이번 소개팅에서 민채씨의 실망과 무안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그 자리에 임했다고 보시는거죠? 또 서로의 조건등이 동등하다고 보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완전히 달라요. 일단 상황을 재현해 해볼게요. 제가 40대 남성인데 16살 차이나는 20대 여성과 깜짝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고 칩시다. 남자 입장에선 일단 딱봐도 보이는 나이차이가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나이 차이에서 오는 자격지심이 상당합니다. 젊은 여성이 노총각을 소개 받으면 열에 아홉은 실망할게 눈에 보이듯 뻔하거든요. 남남북녀의 기존 커플둘이 워낙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실 대한민국 안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죠. 아니나 다를까 민채씨는 실망한거고 여기까지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상황이예요. 현욱씨는 그 상황을 센스있게 잘 해결할수 있었는데도 너무 눈치없이 초반부터 일본녀, 썸씽녀 등 말실수를 난사해댔죠. 프로그램에서도 현욱씨 눈치없다고 자막으로 계속 나간거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현욱씨 입장에선 처음부터 자격지심이 있었고, 눈치없는 발언을 많이 했어요.

  • TV CHOSUN 이은주 2015.03.11 02:17

    님이야말로 민채씨가 님의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로 잘못된 행동도 무조건 감싸고 무례도 순수함으로 포장하고 계시네요. 님에게는 먼저 상처받은 김현욱은 보이지 않고 오직 철없는 설레임이 깨져 상처받은 여자만 보이시나 봐요. 상대방에게 싫은 티를 안내는 것은 꼭 전문 방송인이어서야 하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의 예의입니다.

  • TV CHOSUN 이석원 2015.03.09 20:16

    옛날에는 깡패나 양아치가 동네어귀나 다리밑이나 당구장에 몰려있었지만 현대에는 전부 인터넷에 들어와 있습니다..... 인터넷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단단히 각오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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