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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과거글을  검색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프로가   남남북녀 이전에는  2009년~2011년의  "투애니원 티비" 였음을  밝힌적이 있다.

 http://tvchosun.com/enter/smnw/sub/menu_4.html?bbsNo=smnw_001&contID=74179

산다라는  43키로라는 은아보다  체중이  더 안나가는 아가씨로 ....  아마  사십키로도 안나간다지... 키도  은아보다   더 작고....

 그러나  이 두사람은  공통점이 있는데   둘다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과 지능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그리고  한방의  예능프로로   천하를 평정하면서   소속사에  거대한  수익을 안겨줬다는  점도 같다.

산다라는   부산출생인데   영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중학교때 부모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민가서   거기서 열심히 공부한 결과  고교 졸업쯤에는

 본토 필리핀인보다  더  유창한 영어구사를 하게 되면서  급기야 프로필에 언급된    한국으로 말하면 슈퍼스타 K와 유사한   스타발굴 프로그램 한방으로 

 필리핀 방송가를 평정하게 되었고,  한국에서도 이게  뉴스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되면서 와이지의  양현석의 발탁을 받아 다시 우리나라로  역진출해서 

 다들  아다시피  2009년부터 시작된 투애니원티비라는 예능으로  자신이 속한  투애니원을 최정상 힙합 걸그룹으로  만들어놓은   맹장이다. 

투애니원 티비에서  산다라의 대활약이 없었으면  투애니원이 그렇게 빠른 시일안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을 거라는게 중론이니  

 오늘날  와이지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서  양대 기획사로 자리잡는데  산다라의  공은 실로 막대하다.

 와이지는 원래 보유하고있던  남자 슈퍼그룹 빅뱅에 더하여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을  성공시키면서 이후  증권시장에 주식을 직상장시켜서

 대주주 양현석은  이수만과 함께  연예계의 마이더스가 되었는데  와이지 증시상장의  최대 공헌요소가  바로 투애니원의 성공이었던 거다.

 빅뱅 하나만 가지고는  상장사로는 수익모델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극복하기위해  와이지는  걸그룹  투애니원의 성공이 너무나 절실했던 것....

 그런 투애니원의  빠른 성공을  가능케 했던게 예능프로  투애니원 티비였고   그 프로 전체를  산다라가 거의 캐리했던 것이다.

은아의  남남북녀도  신생 방송사로  보도프로이외에는 거의 예능프로의 불모지였던  티비조선의  재정을  반석으로 올렸으니 

 굳이 공으로 따지면  김은아의  공도  결코 산다라의  공에 뒤지지를 않는다. 

 차이라면 투애니원 티비는  소속사를 살렸고  남남북녀는 방송국을 살린 것....  

 와이지의 증시상장으로  양현석은 재벌이 되었는데   티비조선도  남남북녀로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이제는 탄탄한 방송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공을 세운  산다라가 누리는  것의  십분의 일도   김은아가  못누리는 것으로 보이니 오호통재라....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남남북녀를 보면   준혁이  은아를  평하면서  잠시도  쉬지를 않고  항상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방송 분량을 만들어낸다고  자주 언급하는데

 투애니원 티비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바로 이게   투애니원 티비에서  산다라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둘다  몸에 군살 한점이 없을정도로  철저히 마른 사람들인데    그만큼  둘다 에너지가 넘치는 존재라는 점도 같다.

김은아도  공산사회에서 태어나  남한으로 와서  남한 문화에  무지한 상태에서도  예능프로 한방으로   대중을  압살시킨거 보면 

 둘다 기량과 지모가  감히 측량이 어렵다.

 남의 나라 필리핀에 가서  중학생이후 후천적으로 배운 영어로 예능을 평정하고  이후  한국에 와서 다시 예능을 성공시킨  산다라, 

 자본주의 문화에 전혀 무지함에도  남한사람들을   한방의 예능으로 매료시킨 김은아....

외모로 보면  극히 동안인  산다라가   은아보다  무려 네살이나 위라는게 믿어지지 않지만   아마  두사람이 만난다면  

 서로  첫눈에  자매같은 동지의식을  느끼지 않을까.

 둘다 마르기도 하였지만  이마를 뒤로 깐   사과머리 스타일이 잘어울리는 점도 같고,

 둘다 아주 작은 키지만   상하체의  비율이 좋아서  키가 작다는 느낌 보다는   인형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점도  같다.

양현석과 와이지가    산다라와  투애니원을  키워냈듯   장차 김은아도 좋은   후원자와 소속사를 만나서   대스타로 대성하길 기원한다.

 산다라는 투애니원의 일원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 투어공연을 하면서  그간 많은 광고를 찍고 부와 명예를 얻었는데 

 투애니원 한국데뷔 첫해  당시에는  꽃보다 남자로  역시 스타가된  한류스타 이민호와 함께   카스맥주 광고까지 찍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산다라가 투애니원 티비로  한국 연예에 데뷔했을때 나이가 바로  김은아가  남남북녀 데뷔한 나이와 거의 비슷한 연령대라는 점은 

 결코 김은아가   여자  신인 연예인으로  많은 나이가 아님을 입증한다.

 산다라의 성공에   와이지의 기획력과 양현석의 헌신적 배려가  필수적이었듯   김은아가  성공하려면  좋은 후원자와 소속사를 만나야하는건 필수다.

아울러  티비조선도  그녀의  고군분투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은 만큼  고생한 그녀에게도  배려를  베풀어야하는 것이다. 

 결코 난민 처자들을 방송국이 착취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말길 바란다.   광고 출연도  좀 주선해주고  보너스도 좀  두둑히 주고....

 첫씨즌에 아마도  쥐꼬리만큼  출연료를 주었을텐데  진실로  조선일보가  양심이 있으면 이정도로는 안된다.

 산다라가 누리는 것의  몇분의 일이라도  이번에  견마지로를 다한   김은아 , 박수애에게 베풀어라. 나중에  노래에 한을 남겨서는 안된다.

 {추신}

지난 설날   뉴스쇼 판에서 보니  은아가  소녀시대만 알고  투애니원을 모르던데   한국에서는  나처럼  걸그룹으로 투애니원의 음악성을 최고로 치는 

 사람이  많다.   아마  힙합을 구사하는  와이지와 투애니원의 음악이  서구문화에  둔감하고   군무에나 익숙한  북한사람들의  눈과 귀에는

 일종의 소음으로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내생각에  은아가   스무살 이전에만 내려왔으면   남한에서 아이돌을 했을거 같은데 , 그녀의 깡다구 기질상  소녀시대 같은 군무형 아이돌보다는 

 투애니원 같은  힙합형 아이돌 그룹에 속했을거 같다는   상상을 해보는 것은  내게는 그래서 즐거운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