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쪽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과 북쪽 탈북자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조선일보사에서 인터뷰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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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4박미라 조회수 1313 |
대형 우리의 소원은 통일. 무력(武力)은 사양한다. 여기, 오롯이 사랑만으로 평화통일이 임박한 두 쌍의 남남북녀가 있다. TV조선 가상 결혼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의 박수홍(45)·박수애(24), 양준혁(46)·김은아(27) 커플. 나이와 지역을 초월한 깨소금 덕에 방송도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북한에선 설날에 떡국을 먹지 않는다. "떡국 대신 그냥 떡이나 만두를 쪄 먹는다"고 했다. 둘 다 "한국에 와서야 설날에 처음 떡국을 먹어봤다"고 했다. 양준혁이 얼른 아내를 거든다. "나도 떡국 잘 안 먹는다. 나이 더 먹기 싫어서." "나랑 진짜 결혼할 거야?" 박수홍이 묻자 박수애가 다소곳이 답한다. "오빠(박수홍) 아니면 결혼 안 할 거예요." 박수홍이 도장을 쾅 찍는다. "너 책임져라, 이 말." 질세라 양준혁이 끼어든다. "저도 방송용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처음엔 황당했는데, 이젠 정말 편해졌다" 한다. 녹화 외에도 따로 만난다는 두 사람. 양준혁이 야릇한 미소를 흘렸다. "저희가 만나 뭘 하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만난 지 8개월이 지났다. 애틋함이 자꾸 커진다. '남편'들은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보니 고독했는데, 아내 덕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아내'들도 마찬가지. 박수애가 "요가 강사를 하고 싶은데, 오빠가 학원도 데려가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한다. 이날 아침에도 '아내'는 '남편'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거의 2주 만에 녹화했거든요. 저 보자마자 '별일 없었냐'고 묻길래 감동받아서…." '남편'은 "아내 안에 소녀가 있다"며 흐뭇해한다. 김은아도 "남편이 요리를 정말 잘한다. 피자 토스트, 빙어 매운탕처럼 손대는 것마다 다 맛있다"며 칭찬 세례다. 양준혁이 "장인어른이 요리사인데, 밑에 들어가 요리사로 전향할까 고민 중"이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양준혁이 폭탄 발언을 했다. "조만간 은아랑 음반을 낼 계획이에요. 북한 노래 중에 멜로디가 재밌는 게 많은데 이걸 활용해서 트로트 곡을 녹음할까 해요. 은아가 노래를 참 잘하거든요." '아내'의 노래 솜씨에 감탄해 지난해부터 계획해왔다고 한다. 이미 전문 작사·작곡가에게 5곡을 의뢰한 상태. 곡은 4월쯤 나올 예정이다. 박수홍은 2002년 개그우먼 박경림과 고속도로 테이프를 낸 적이 있는 가요계 유경험자. 양준혁 역시 '양준혁 멘토리 야구단'에서 2013년 음반을 낸 적이 있다. 음원 수익은 5000원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양준혁이 대답한다. "그럼, 그럴까?" 이로써 남남북녀의 금실(琴瑟)이 또 한 번 심금을 울리게 됐다.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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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2015.02.25 00:11
벌써 미리보기가 나왔네요. 예고편보니 박수커플 너무 달달하고 좋긴한데 여자로써 나중에 수애가 걱정도 되고 둘이 대체 어디까지 보여주려고 그러나들. 싶기도 하고... 진짜 결혼할게 아니라면... 양은 커플은 갈수록 확실한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정말 좋은 의남매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박수홍 박경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