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 출연진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특집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인기몰이에 성공한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박수홍과 박수애 커플, 양준혁과 김은아 커플은 이날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각종 쇼를 보여주는가
하면, 방송 뒷이야기까지 풀어놓으며 300명의 좌중과 초대된 탈북자들을 뒤흔들었다.
게스트로 나온 가수 노사연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노사연을 비롯, '남남북녀'의 팬을 자처하며 게스트로 나온 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민희, 개그맨 윤정수 등은 박수홍과 박수애, 양준혁과 김은아에게 '이참에 진짜 결혼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공연을 보러 온 박수홍의 부모님도 '수애가 참 괜찮다'며 거들었다. 조영남은 '남남북녀가 결혼하는 것이 진짜 통일'이라며 그의 신곡
'통일바보'를 열창했다.
박수홍은 '수애와 은아 모두, 북한 가족 대신 시청자 여러분이 이들의 가족이 되어달라'고 말해 좌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공연은 막바지에 김은아와 평양민속예술단이 함께한 마술쇼 공연, 박수애의 고난도 플라잉 요가 시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박수홍과 박수애가 이몽룡과 춘향이로, 양준혁과 김은아가 방자와 향단이로 분해서 '춘향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특집 토크 콘서트는 내년 1월 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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