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수애씨가  위축되어 한껏 쪼그라진 모습으로 큰 한숨과 함께
이런 말을 할 때 얼마나 가슴이 메어지던지....

 수애씨는 단지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의도로  그만 수홍씨가 너무 이미지관리
하는 것 같다는 말을 꺼낸 건데 그 말에 수홍씨가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여태껏 성심을 다한 수홍씨로서는 너무 억울하지 안았을까요?
그렇다고 수애도 절대 수홍씨의 행동이 가식이라는 뜻은 아닐 꺼구요.
단지 표현력이 부족 해서지...

 수홍씨의 큰 화를 부른 남과의 비교는 한국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금기시 된건데
수애씨가 잘 몰라서 그랬다고 봐지네요.
이번 일로 뼈 저리게 느꼈을 거에요.

 5회 쯤이던가 잡지사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겠다는 기사에 너무 실망해 재미가 반감 했지만 순수한 수애씨를 보는 즐거움으로
계속 시청했죠. 수홍씨의 연기도 보면서....

 그러나 수홍씨가 진심을 다 한다는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 했어요.
특히 시댁으로 데리고 갔을 때 시댁 시구들의 큰 환대와 수홍씨 일하는 멋진 모습을
보게 한게 수애씨의 마음을 바꾸어 놓는 시발점 아니었나 생각돼죠.
수애씨를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 그런곳에 같이 가지 않겠죠.
그 때부터 수애씨도 수홍씨를 정말 좋아하게 되어 심지어 자기 침대에
자는 걸 허락 했지요.
나도 수홍씨의 행동이 코믹하고 과장 되어서 그렇지 심성이 착하고 여린 면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고요.

 수홍씨의 화해의 써프라이즈 버스데이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수애씨의 눈물과 함꼐
나도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가가 젖었죠.
어떤 드라마가 이처럼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이렇게 큰 감동과 행복을 주는 수애씨!!!!
태어 나줘서 정말 고마워요.^^

 홍애 커플이 맺어져서 모든 새터민들이 더욱 희망을 갇고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때까지 나의 수애 앓이는 계속 될 것 같네요.

 수애씨!
부부 사이는 나이차가 아무리 많이 나도 동격이니 너무 극존대 하지 말아요.
죄송 해요는 미안 해요, 해 드릴게요는 해 줄께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