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프로그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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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쪽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과 북쪽 탈북자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남남북녀 - 시청소감

남남북녀 - 시청소감
재미는 얻었지만 애정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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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권혁 조회수 1376

예전 양준혁 선수의 팬으로서,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 마시길

 

사실 남자분들이 이런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빠지기가 쉽지 않은데, 이 게시판을 보니 남성팬들이 의외로 많은데 한번 놀라고,

남자인 내가 이런 프로 게시판에 글쓰는데 한번 더 놀랄 일입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탈북미녀와 한국의 대표 노총각의 가상 결혼이라는 소재가 신선해서, 단지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이 가상 결혼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바램들이었을 거 같습니다.

 

남남북녀가 인기를 끈데는 양은커플의 힘이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식 결혼, 다툼과 화해, 서로간에 차이를 인정하고 맞춰가려는 노력, 야구장에서의 프로포즈, 상견례 등 일련의 모습들이 엑셀레이트를

밟듯 서서히 시청률을 끌어 올려 티비조선 사상 첫 4%라는 금자탑을 쌓는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면에서 보여지는 두사람의

애정도도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추석 이후 무언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 사이에 애정의 곡선이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는 것 같더니(이건 순전 주관적인 것임)

역시나 시청률도 조금씩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그 후에 신혼여행, 결혼 등 최고의 이벤트들로 시청률이 최고를 그리기도 하였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반등세였을 뿐,

그 다음 주에 바로 1%라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이 꺼지는 걸로 봐서는 하락세의 연장이라는 것이 맞을 겁니다.

외국인이 나온 회부터 패턴은 설정-설정-이벤트로 고착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작가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갖게 합니다.

이번 회의 외상 설정 역시 황당하죠.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어차피 가격은 티비조선 측에서 다 지블할테지만 말이죠. 물론 이것으로 박수커플은 부부싸움

이라는 연기를 하게 됩니다. 마치 시트콤처럼 말이죠.

 

인간의 본성은 회노애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결혼 가상프로그램에는 희희락락만 가지고 있는 게 보통입니다. 아마 희노애락을 가졌던 유일한

커플은 양은커플이었을 겁니다.여기서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지금의 이 커플의 모습 또한 희희락락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분노할 노를 표출하긴

합니다. 김은아씨가 폭포에 모자를 버렸을 때나, 양준혁씨가 김은아씨의 이마키스를 무시했을 때 말이죠. 하지만 예전처럼 화해하게나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없습니다. 인터뷰로 대체 합니다. 참 쉽게 찍고 있습니다. 이러니 화면상에서 애정이 싹 틀리가 없겠죠. 예전보다 훨씬 많은 스킨쉽을 하는데도 말이죠. 연기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밑에 어떤 분이 재미가 급 없어졌다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이 커플이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박수홍 씨 집에 두 사람의 애정이 싹틀만한 대상이 없지 않았습니다. 바로 벽에 붙어 았는 혼인신고서였죠. 예전에 김은아 씨가 인터뷰했던 것처럼 이것으로 티격태격 했다면 더 나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기라 할 지라도요. 다음 주 예고편을 보니 가상 육아에 가상 임신 준비까지 가상 결혼의 끝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소재일까요. 9회 때 다가오는 양준혁 씨의 배를 껴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김은아 씨의 모습은 고사하고, 과도한 설정으로 인해 희미해진 애정의 그림자조차 볼 수 없을까해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더욱 편하고 익숙해진 두 사람은 남겠지만 말이죠. 더이상 게시판에 글 쓸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때늦은 박수애씨의 분전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박수홍씨에게 보낸 마음의 편지라든가, 의욕 과다로 인한 예기지 않은 민망한 사건이라든가, 이것은유튜브에 화제의 영상으로 올라와 있더군요. 반전은 힘들겠지만, 시청률 하락세를 조금이라 늦출 좋은 호재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인해 제작진이 두 여자분에게 더 많은 스킨쉽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제 결혼시키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끝으로 양준혁 선수에게 팬으로서 한마디 하면 요즘 이 프로그램에서 약한 말을 종종 하시더군요.40대에 흰머리는 당연한 것이고, 이것이 남성다움에 하등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시절 호쾌한 스윙을 가진 마초였으며, 은퇴 후에는 약간의 시행착오는 겪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재단 등 좋은 일에 남자답게 우직하게  나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꼭 이십대 여성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방망이 꺼꾸로 잡아도 삼할, 빗맞아도 한방. 위풍당당 양신 양준혁 화이팅!'

댓글 2

(0/100)
  • TV CHOSUN 권혁 2014.10.20 14:24

    그래서 앞부분에 양준혁선수 팬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밝힌겁니다. 박수홍 박수애 씨의 공로가 없다는 게 아니고요. 오해 없으시기를.

  • TV CHOSUN 김태호 2014.10.20 14:11

    속상하신 마음 이해가 갑니다.근데..시청률에 대해 양은커플이 끌었다는데에는 조금 생각을 달리합니다. 박수애씨의 순박한 모습은 초반 장난아니였습니다! 초반1ㅡ6 회까지 게시판 또 인테뷰를 찾아보시면 아실겁니다.그러다 789회 잠시 주춤하다 다시 매력어필중이시죠!기분 나쁘게 따지자는게 아니라 초반 시청률을 양은커플이 끌고 간 것 처럼 쓰셔서 ... 따지려는 의도는 절대 없으니 제 댓글에 기분 나쁘지 마셨으면!중간에 박수커플이 주춤할 때 은아씨가 돌직구로 웃음을 주신 것은 백번 공감합니다! 저도 양신 팬입니다! 위풍당당 양준혁! 삼성팬으로 양신은 최고의 선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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