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마사지하고 다음날 수애씨가 박수홍씨께 같이 어디 갈 곳이 있다면서 데리고 간 곳이 요가강사과정 수강신청하러 갔지요. 수강신청 할 때 박수홍씨가 대신 신청해주겠노라 하지만 기여이 수애씨 본인 돈으로 신청하는 장면에서 너무 감명깊이 봤습니다. 

여기저기 저축한 종잣돈을 지폐 종류별로 다 모아와서 일일이 다 세는 장면을 보고 탈북한지 2년 정도 되고 그 간 생활이 녹녹치 않았을텐데 어떻게 모았는지 지폐다발을 고히 풀어놓은 장면은... 정말 대신 수강신청을 해 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깨끗한 사고, 티 없는 수애씨를 보고 참 세상에 저런 여자도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있는 40대초반 가장이지만 만약 총각이였으면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였습니다.

너무 귀여운 은아씨.

외국인들 찾아왔을 때 정말 귀여웠습니다. 영어쓰는 외국인들 보다가 '오빠'하고 약간은 신경질적으로 양준혁씰 부를 때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무토록,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주위 혹시 새터민들 계시면 먼저 다가가서 따뜻한 인사만이라도 해 주겠습니다.

수애씨와 은아씨 항상 건강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