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프로 선수 시절처럼 바닥을 찍다가 다시 정상을 회복하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편은 그야말로 양신의 화려한 부활이군요.

그동안 문제를 제기했던 양신의 행동을 한방에 정리한 편이네요.

우선 한의원.

한의원에 양은 커플이 갑니다. 거기서 양신의 구강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대요.

사실 이 부분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타 운동선수에 비해 야구라는 운동은 한쪽만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르쪽)을 지나치게 훈련한다고 알 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른 질환이나 병에 걸려 수술하는 경우가 메이져리그에서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다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무려 2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했고, 어릴때 야구한 것 까지 합하면 30년은 넘어갈 겁니다. 그러니 좌우 비대칭이 심하다라는 가정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왜 한의원인가?

하는 점이었는데요. 턱관절이나 신체검사를 하러가는데, 굳이 한의원일 필요는 있는가? 하는 점과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우선 엑스레이 같은 사진을 찍어서 시청자가 믿고 볼 수 있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만에 하나라도 이 프로를 시청하는 분들 중 한의사라던가 의사쪽의 전문의들이 딴지를 걸 경우 어쩌려는지... ㅡㅡ 

가상이긴 하지만, 리얼을 표방했으면, 어느정도는 리얼 스러운게 좋다고 봅니다.

요즘 시청자들 안목 대단히 높습니다.

저는 양은커플 팬으로 양신이 출장간다는 장면에서 아쉬웠습니다.

좀 더 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거든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커플인 것 같습니다.

예능을 떠나서 굳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이 두 커플은 방송에서 자주 호흡을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두 명이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자... 그러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수커플이다.

제 여친은 박수커플을 응원하더군요.

이게 바로, 남자와 여자의 시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직설적이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은근히 뒤에서 내조를 하기 시작한 은아씨에게 많은 남자들이 로망을 가지 듯. 자상하고 배려해주는 박수홍을 응원하는 여자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제 여친도 그렇답니다 ㅡㅡ

여기서 다시한번 제작진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완전히 극과 극인 부류를 이런 방식으로 표현하다니. 

정말, 은아씨 말처럼 존경스럽습니다.

 이 커플은 치고박고 하는걸 좋아하는 저로 써는 조금 애정이 덜 가더군요.

그런데 왠걸.

제작진이 신의 한수를 준비하고 있는 듯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박수커플 또한 사랑과 전쟁을 준비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박수홍씨만의 특유의 스타일로 질투를 유발하는 장면이었는데. 한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나오는 씬인 만큼, 여자가 질투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봅니다.

보통 커플끼리 여행가면 돌아와서 싸우든. 그 자리에서 대 놓고 싸운든. 

꼭 한바탕하고 오거든요. 

주로 여자들의 질투에서 시작되죠. 남자의 자존심을 깍는 말투, 비교, 뒷말, 질투... 어우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아마 그런 상황이 그려질 듯 보이는데.

역시, 다음화도 기대가 되네요.

양은 커플의 달달함에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박수커플의 피튀기는 사랑의 전쟁이 다음화에 기대를 품게 하네요.

가상이긴 하지만 부부라면 싸우는 장면은 필수겠죠.

그런 장면이 기존의 공중파 방송에서 보지 못한 참신함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문제인데 박수 커플 또한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남남북녀!

마지막으로 유느님이 하신 말씀.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오해하지말자.

화이팅입니다. 남남북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