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프로그램 이미지

예능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쪽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과 북쪽 탈북자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남남북녀 - 시청소감

남남북녀 - 시청소감
싸늘히 식어버린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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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4김인현 조회수 1517

내가 언제 이렇게 예능에 빠져보았나 싶을 정도로 <애정통일 남남북녀> 프로그램에 푹 빠져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어선지는 모르겠으나,

그 어떤 예능보다 즐거움을 느끼며 매회 수 번을 반복해 볼 정도이다.

 

나는 특히 양은부부에 깊은 애착을 지니고 있다.

두 남녀가 결혼하여 성장해 가는 과정이 마치 열매가 익어가는 자연의 섭리처럼 지당한 무언가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은아씨..... 참으로 참다운 여성이다.

이 세상에 완전함이란 없듯이 인간 개개인 역시 완전할 수는 없다.

단점도 있을 수 있고, 잘못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남편을 발로 툭툭 차 깨우는 잘못도 저질렀다.

물론 이 장면도 달리 생각하면 김은아씨에게 양준혁씨가 매우 편안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이해를 한다면 양준혁씨는 훨씬 행복감을 얻는 남성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김은아씨 역시 완전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좋은 점이 더 많다.

아름다움도 있거니와 여성으로서의 부끄러움과 애교도 알고, 아내의 내조에도 충실하며, 즐거움도 기쁨으로 즐긴다.

그리고 부지런한 생활력은 물론이요, 곳곳에 소박함과 소탈함이 있다.   

다시 말해서 총체적으로 참으로 좋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좀 더 더하여 말하자면, 그녀의 미소와 웃음은 천국의 행복을 뿌리는 무언가가 있다.

보고 또 봐도 행복해진다.

그래서 매회 수 번 이상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렇다!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보면서 긴장과 불안이 생길 때가 있는 데,

바로 양준혁씨 언행때문이다.

예컨데, 걸핏 "나 때문에 출세했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는 명백히 상대출연자(김은아씨)에 대한 비하발언이어서 심기가 영 불편하다.

그런데 이러한 비하적인 발언들이 한 두곳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렇게 조마조마하더니 결국 8회에 들어 모든 환상을 깨버린다. 

 

애정의 감동이 있었던 6,7회를 지나오는 동안,

나는 정말로 두 사람이 현실적으로 결혼을 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

인터넷 곳곳에서도 그러한 바람들이 뭍어 나오는 것을 볼 때, 나의 바람이 결코 허튼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행복을 주는 김은아씨의 태도도 좋고, 노력하는 양준혁씨의 태도도 좋았다.

그렇다!

적어도 7회까지는 양준혁씨의 노력하는 태도가 있었고, 제법 많은 변화도 있었다.

그런데 8회 마트에서 나타난 그의 의식!

 

마트에서 김은씨는 내내 알뜰했고, 남편의 건강을 챙기고자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의 적신호인 비만에 대해 관심을 지니고,

체중기와 줄넘기 등을 사서 그에 따른 조치를 하고 싶어 했다.

이것은 어느 아내든 지닐 수 있는 남편에 대한 사랑의 배려가 아닐까?

하지만, 양준혁씨 반응은 어떠했는가!

영 엉뚱하게도 30년간 운동을 했다느니, 감독을 당한다느니 하며, 불쾌한 표정을 여실히 나타냈다. 

그 표정은 결코 '나를 머슴으로 아네.'하는 농담조의 표정이 아니었다.

정말로 간섭받는 것을 불쾌해 하는 표정이었다.

순간, 그동안 즐겁고 행복했던 프로그램이 싸늘한 동태로 변해버리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10년 공든 탑,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실망을 얻게 된 순간이었다. 

 

아내의 사랑의 배려를 권위주의적인 행태로 짓밟아 버린 양준혁씨 의식!

나는 처음으로 8회를 두 번 다시 보지않았다.

마트 뒤의 장면부터 다시 보고 싶기도 하였으나,

양준혁씨의 이러한 의식이 있는 한, 모든 것이 작위적이라는 생각에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은 것이다. 

이제는 9회를 보기까지 두려워진다.

그리고 그 실망이 어찌나 크던지 이렇게 장문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양준혁씨에게 어떤 깨우침이 있고, 

행복을 주는 김은아씨의 미소와 웃음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 좋은 길이 펼쳐지기를.....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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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강현아 2014.08.25 12:06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특히 은아씨를 보고.. 마트에서 일어 났던 일들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은아씨가 너무 안스러워 보였구요.. 정말 불안 했습니다.. 이왕이면 은아씨를 많이 웃게 해 주면 같이 웃을께요^^

  • TV CHOSUN 김인현 2014.08.25 11:29

    저마다 개인적인 취향과 사고방식이 있어 이런 논란을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저와 반대의견을 개진하신 분들에게 아무런 불편함이, 오히려 제 의식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를 점검해 볼 계기로 여깁니다. 다만, 문제의 핵심 같은 <자부심>에 대해서 우리 모두의 이해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연 마트에서의 양준혁씨의 태도가 <자부심>일까요? <자부심>, <자만심>, <자존심>을 제대로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경상도 사람으로서 양준혁씨와 유유상종의 입장입니다. 김병진씨가 양준혁씨 친구로서 잘못을 지적하여 좋은 쪽으로 인도하듯, 양준혁씨 형뻘인 저 역시 양준혁씨가 눈에 드는 모난 점을 버리고 김은아씨와 잘 화평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TV CHOSUN 전찬수 2014.08.25 10:01

    운동신경은 은아씨가 더 좋아보이던데요 ㅋㅋㅋㅋ

  • TV CHOSUN 김태호 2014.08.25 05:45

    은 부인 정말..NO NO!! 그냥 예능인으로는 돌직구는 재미져요, 그러나 부인이 나한테 그렇게 한다면 진짜 시르다!!!예능에서 남의부인이 그러니 욱기다 보는 거죠.

  • TV CHOSUN 김태호 2014.08.25 04:30

    1회부터 봤는데 두 커플의 색이 확실해서 좋습니다만 은아씨가 다듬어질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준혁씨가 이렇게 욕먹는데는 은아씨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는곳도 불만, 남편이 하는 것도 불만..뭐가 님의 글 처럼 참다운 여성?이라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양준혁죽이기 그만하시고 은아씨도 자신이 어떤 여잔지 돌아보세요, 준혁씨 이미지 어떻게 할겁니까?김은아씨..... 참으로 참다운 여성이다? 어디에서요? 맨날 남편 취향 무시하고 감자만 해먹이고..시골에 산다 툴툴데고..남편의 소리에 한마디로 안지고, , 남편을 발로 툭툭 차서 깨우지 않나 칼을 들이 밀고.건강을 챙긴다고요? 남편 입맛을 고려해서 챙겨야죠..남편이 입맛이 안맞는다고 하면 고민도 해보고..자기 방법대로만 사카린 싫다는데 지난 번 방송에도 빙수에 또 사카린 넣자고..헐.. 이 세상에 완전함이란 없듯이 인간 개개인 역시 완전할 수는 없다. 단점도 있을 수 있고, 잘못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남편을 발로 툭툭 차 깨우는 잘못도 저질렀다? 이것만요? 칼을 쓰윽 내밀기도 하커더만요..소름이..쪼악..거기서 정내미 뚝 떨어지더이다. 너무 준혁씨만 뭐라 하지 마십시요. 솔직히 은아씨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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