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중... 

1. 은아씨가 데이트를 하고 싶어해서 가까운 읍내에 나와 같이 시간을 보냄.

(정규 촬영이 1박 2일 일정으로 보이는데 살림집이 양평에 있어 스탭들까지 다 데리고 멀리 나오는데는 제약이 있어보임.)

2. 길거리를 지나다 은아씨에게 잘 어울릴만한 예쁜 모자가 보이니 아내에게 씌워줌.

3. 다방에 걸려있는 이정재 사진을 보고 서로 아웅다웅함. 은아씨는 '팬심 + 질투유발', 양신은 '질투폭발 + 질투폭발'ㅋㅋ

4. 양신이 은아씨에게 몸에 좋은 쌍화차를 대신 주문해줌. 나름 이유가 있어보이는게...

은아씨는 다방을 처음 가보는듯했음. 아메리카노를 찾는데 카페도 아니고 그런게 있을리가 없음. (사장님은 실제로 냉커피 or 설탕커피를 물어봄)

그런 상황에서 다방에서만 맛볼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쌍화차를 아내와 같이 마셨으면 했던거였던 거 같음. 그래서 대신 주문해 주려함.

물론 아내는 본인이 원하는 메뉴가 아니었음으로 서운함 폭발.... 전 이 부분 은근히 재미있었음.ㅋㅋㅋ

5. 데이트하면서 생긴 짐들을 양신이 대신 들어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도 몸에 배인 매너임.

6. 본인의 입맛을 알려주기 위해서 중국집에 데려감. 요건 약간의 항의성이 엿보이는 것인데, 사카린 이외엔 항상 저염식으로 먹는 아내에게

자신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일종의 귀여운 항의라고 보여짐. 먼져 나온 따끈따끈한 군만두를 아내입에 넣어줌. 짜장면도 대신 비벼줌.

7. 아웃도어 용품점에 쇼핑을 가서도 아내의 것을 먼저 챙김. 본인에겐 작은 사이즈임이 분명해 입고 싶지 않음에도 부인이 원하여

입이 삐죽 튀어나오면서도 결국 아내의 원대로 옷을 입어줌.

8. 매실청 담그는 내내 아내옆에서 도움을 줌. 의견차이와 갈등이 있었다고 해서 이 사실이 퇴색되어서는 안됨.

9. 은아씨의 사카린을 숨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린으로 청담그면 매실 다 버림.ㅋㅋㅋㅋ

10. 은아씨가 자신의 서러움을 표현하자 겸허히 수용하고 남자답게 사과함. 그리고도 풀리지 않자 열심히 재롱을 부리며 아내의 기분을 풀어줌.

11. 다음날 아침 양신이 덮고있는 이불은 평소 은아씨가 애용하는 노란 이불임. 편집때문인가요? 은아씨가 예쁘게 덮어준것이라고 예상됨.

12. 은아씨는 남편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 깨우지 않기 위해서 조심조심하며 문도 조용히 닫고 나감.

13. 잠에서 깨어나고 아내가 안보이자 걱정되는 마음에 열심히 찾으러 다님. 그 과정에서 약간의 지난날의 자기반성과 회개하는 모습이 보임.ㅋㅋㅋㅋ

14. 어제 데이트에서 감자요리에 대한 투정이 미안했는지 아내와 통화중에 감자요리라도 해놓고가지 하는 농을 던져봄.

뭐 양신 배려없다, 은아씨 너무 돌직구다 이런저런 말들 많이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아웅다웅하면서도 알콩달콩 촬영 재미있게 하고 있는것 같음.

어차피 방송시간은 정해져있고, 보여줄수 있는 것도 한정되다보니 편집을 하다보면 자극적인 것들은 더 자극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음.

게다가 설상가상 옆집 남편이 매너와 배려의 아이콘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무뚝뚝하고 배려가 없어보이는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그런 차이가 다양함을 낳는거 아니겠음? 모든 남자들이 다 똑같이 훌륭한 매너와 배려를 할 수 있다면 부부싸움이 일어날리가 없을것임.

조화나 아름다움처럼 갈등도 삶의 한 요소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이 이상하지 않았음. 오히려 자연스러웠달까...

원래 이런 소감 게시판은 불평불만있는 사람들이 더 말이 많은게 당연하지만 너무 인신공격쪽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음.

출연자들은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보다는 훨씬 더 친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