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박수커플부터... 

사주카페에서 점보는거 재미있었어요.ㅋ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네요.ㅎ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애씨 보기 좋았어요.

좋은 마음과 좋은 말씀이지만 일장연설이 되면서 많이 지칠만한데도 정신줄을 꽉 잡고 있더라구요.ㅎ

조카의 약간은 당돌(?)한 질문도 무사히 잘넘겼고 조신하게 시댁식구들과의 첫만남에서 좋은 인상 보여준것 같아요.

북녘땅을 바라보고 오는길에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일전에 우리나라 정치인 (그것도 소위 통일의 꽃이라는...) 임수경씨가 탈북자들을 보고 사상이 변절이되었다는

그 발언이 나왔을때 사실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제가 너무 낯이 뜨거웠습니다. 탈북하신 분들께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그 분도 언론에 알려지고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사과하긴 했습니다만 저도 거듭 사과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북에서의 과거를 딱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은커플ㅋㅋㅋㅋㅋㅋㅋ

이 커플은 너무 리얼해서 진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ㅋ

원래 진짜 커플은 동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렇게 살얼음판을 걷는듯 하죠. 삐치고 풀어주고의 반복이 아닐까 싶네요.

양신은 확실히 여자경험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잘해보려고 하는건 보여요.

다른 분들이 보기엔 매너가 없어 보이고 은아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처럼 보이지만 서도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구요. 또 일전에 본인이 말한대로 아닌건 아닌것 같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풀면되죠.

하지만 자꾸 나이차이 이야기하면서 또박또박 말대답한다고 했던건 아쉬웠어요.

오히려 나이가 어린 미모의 여성분과 결혼생활을 하면 그런부분은 조금 더 배려하고 갭이 느껴지지 않게끔 해주셨으면 좋을것 같아요.

그야말로 계를 탄거잖아요?ㅎㅎ

근데 은아씨도 웃긴게 돌직구 전문이다 보니까 자기자신의 서운함이나 감정을 남편에게 보이는게 굉장히 서툴더라구요.

같은 이야기도 좀 더 배려가 필요한데 완전 가슴에 박히는 이야기들을 하다보니깐 양신도 상처받을 것 같아요.ㅋ

그래서 이 커플이 전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둘다 너무 서툴러서 티격태격하는데 그래도 맞춰가면서 조금씩 합의점을 찾는...

진짜 리얼한 결혼생활을 보는것 같아요. 양은 커플은 역대 어느 가상커플중에 최고예요ㅋㅋㅋ 진짜 재미있어요.

한가지만 더 은아님 아버님께서 진짜 멋있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신거 같아요. 사위의 라면대접에도 쿨하게 기꺼이 웃어주시고

사위의 투정에 사위편도 들어주지만 딸편도 잘 들어주시고 센스있게 말씀을 잘해주셔서 나중에 제 장인어른도 저런분이었으면 싶더라구요.ㅋ

험난하지만 노력하면서 조금씩 맞춰가는 모습이 정말 리얼해서 보는내내 킥킥거렸습니다. 5회도 기대할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