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씨가 나온다기에 재밌겠지 기대하고 첫회 시청했습니다.
근데 아랫분 처럼 저두 박수홍씨 때매 실망했어요ㅜ
연륜도 있고 연애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성급하게 다그치시고 능수능란 하시네요 배려없이..
아무리 가상 결혼이라지만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는 시간 없이 침대에 누우라고 다그친다거나..
결혼하면 다  이렇게 한다느니..
여자분이 사전에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나봐요.. 진짜 당혹스러움을 넘어 겁먹는거 같던데..
그리고 박수홍씨는 진짜 화내는거 같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구별이 안되서 오히려 박수홍씨가 무서워 보였어요ㅜ 새로운 면을 본거같아요^.^;
아무리 가상결혼 프로라고해도 너무 짜여진 매뉴얼대로 급하게 진행하는거 같은 느낌이구요
장보기 요리하기 잠자리 등 새롭지도 않고..
글고 박수홍씨가 너무 편하게 만만하게 대하는거 같아요.. 애기 다루듯이.. 어른 앞에 혼나 무서워 하는 학생처럼 보였어요ㅜ 
여자분이 진짜로 당황하고 굉장히 긴장 하는게 눈에 보여서 좀 안쓰럽더라구요 
어떤 부분에선 장난이라고 하기엔 무례해 보이기도 하구요.. 권위적이고 위협적이게도 보였어요..

북한에서 오신분이라 뭐든 다 생소하고 낯설텐데..  어설프고 모르는게 많겠죠..
그분들은 너무 순박하고 순진해서 장난도 장난인지 모르는거 같아요..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 들이는거 같은데 그래도 박수홍씨한테 맞출려고 애쓰는거 안보이시나요.
그냥 쉽게 북에서 온게 아니라 그야말로 사지에서 목숨걸고 험난한 과정으로 왔을건데요 그런 사람에 대한 이해도 배려도 관심도 없어 보이고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않구요 박수홍씨는 녹화를 위한 녹화에 열중하는거 같아요ㅋ
예의없이 건성 건성 대하는거 같고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말고는 특별할게 없다는 듯한 행동이 그랬어요.
솔직히 박수홍씨한테 여자분이 너무 아깝네요.
우결처럼 나이도 비슷하고  매너 좋고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해서 알콩달콩 콩닥콩닥 깨알같은 설렘도 주구.. 머 이런 재미가 있어야 되는데.. 좀 아쉽네요..
재미와 따듯함이 느껴지는 프로가 되주면 안될까요? 기대하면서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