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즐겨보던 시사토크쇼입니다.

첫회부터 한회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고 재시청도 여러번 할정도로 공중파 케이블 통틀어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요새는 정말 이게 시사토크쇼인지 여성지토크쇼인지 모를 정도로 소재가 너무 강적들답지않은 신변잡기 프로그램 같습니다.

그놈의 재벌가 이야기.. 한두회 정도 써먹었으면 됬지 뭔 잘 우려놓은 사골국물도 아니고 계속 나오고 한류열풍은 왜 다루는건지...

제생각인데 PD 및 작가님들이 여성시청자들 취향 위주로 포맷을 정하는것 같네요.

그래요 여성시청자도 시청자니까 시청률땜에 어쩔수 없다고 칩시다. 뭐 작가님들도 거의 여성분들 일테고...

근데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예능이건 방송이건 여성시청자 취향 위주로 바꿔서 제대로 승승장구하는 방송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잠시 반짝했다가 이런저런 구설수로 예를 들어 출연자가 자기들 취향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거나 의견을 말하면 때로 몰려들어서

출연자 물어뜯고 프로그램 폐지하라고 서명운동하고 뭐 이런일 은근히 비일비재하다는건 아실거라...

강적들의 강점은 시사정치에 관한 주제를 패널들 자신들만의 분석과 의견으로 아웅다웅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주는 정말 신선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새는 무슨 소재가 떨어졌는지 재벌가 나팔수도 아니고 적당히좀 했으면 합니다.

패널들 자주 바뀌는건 뭐 출연자들 개인적인 문제일수도 있고 제작진의 의도일수도 있으니 그건 차치하더라도

프로그램 본질의 매력을 제작진 스스로 깎아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청자로써 요새 강적들은 20~30분 보다보면 지루하고 여타 다른 케이블 방송과 다른 점이 없어서 짜증이 납니다.

그좋은 학력과 스펙 언변을 가지고 계신 패널들 불러다가 신변잡기 쥐어짜지 마시구요 강적들 원래 초심으로 좀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강적들 정말 사랑하는 애청자로써 글올려봤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 방송을 위해서 힘내주십시오.

강적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