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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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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에게선 대통령감의 풍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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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최현순 조회수 431



 문재인의 자충수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근래들어 돋보이는 인물이 바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다. 그러고보니 김무성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된지가 어느덧 10개월이다. 그동안 한두차례 위기가 없었던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몇 달간 김대표가 보여준 행보는 확실히 당 대표로서 보여주는 포용력 그리고 한 집단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보여주고 있는 듬직함과 신뢰함이다.


 5월들어 김무성 대표는 5.18 전야 추도행사에 참석했고 다음날 추도식에선 참석한 어제의 민주화 동지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으며, 노무현 대통령 추도일때도 역시 그 추도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런 김대표의 행보를 보며 어떤이들은 ‘지극히 정치적이고 계산된 행동’이라며 비뚫어진 시각으로 보기도 하지만, 꼭 그렇게 볼것까진 없을것 같다. 적어도 김무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5.18 추도식에 참석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노무현 추도식에 참석 진심으로 고인을 애도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간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들이다.

 

 90년 3당합당이 이루어지면서 YS의 상도동계는 DJ의 동교동계와 다른 길을 가게되긴 했지만 김무성 대표 역시 80년대에는 상도동계와 민추협에서 정치를 시작한 민주화 세력 출신이다. 80년 5.18 광주항쟁때 희생된 이들에 대해 가슴아파하고 그러한 만행을 저지른 폭압정권에 대한 분노의 감정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투쟁하던 그때의 정서가 충분히 남아있을것이며 그 시절에 대한 나름대로의 감회와 추억도 있을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13대 국회의원을 하던 당시엔 김무성 역시 통일민주당 당료였으니 그때는 일시적으로 한 배에 탔던 동지였다. 노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에 인간적으로 안타까와하는 마음이 있는것 또한 충분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해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게 참석한 김무성 대표에게 물병세례를 던진 광주 추모전야의 재야세력들이 비난을 받는것이고, 추도식에 참석한 여당의 대표에게 비난의 언사를 퍼부은 노건호씨가 오히려 손가락질을 받게 되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가 5.18 추도식에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노무현 대통령을 진심으로 추도하는 모습은 여당 대표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다. 집권당의 대표로서의 포용력이기 이전에 이미 한 인간으로서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란 이야기다. 헌데 그런 한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물병을 던지고 막말을 퍼부었으니 어찌 그런 사람들이 비난을 받지 않을수가 있겠나.


 대통령은 어느 한 계파나 정파의 수장으로만 자리잡아서는 안 되는 자리다. 여러 계층 다양한 성향의 국민들을 하나로 아우르고 이들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특히 반대파를 수용하는 모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의 근래의 행보는 대권을 염두에 둔 정략적 행보라기 보다는 그의 민주화 운동 경력상 진정성이 적잖이 묻어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인다.


 당 대표 자리를 대권으로 가기전에 한번쯤 거쳐야 하는 일종의 ‘경영수업 코스’ 쯤으로 보고 판단한다면 확실히 지난 열달간의 당대표 김무성의 모습은 합격점을 줄만한 점수다. 그래서인지 잔뜩이나 당내사정도 엉망인 가운데 당 대표로서의 처신조차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문재인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된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김무성이 상승세를 타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러고보면 우연치고는 참으로 공교로운 상황이다. 여야의 당대표가 모두 차기 유력 대선후보 1,2위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대표로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위기관리 능력이 참으로 대조되니 말이다. 당대표로서의 김무성과 문재인을 보면 정말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절할지 그야말로 답이 제대로 나온다.


 요즘 김무성을 보면 확실히 차기 대통령감으로서의 풍모가 여실히 느껴진다. 상대방에 대한 포용력, 대인배다운 모습, 게다가 정당을 운영해가는 모습에서까지. 5선 국회의원다운 노련미를 보여주며 능수능란하게 능히 그 직을 수행해내고 있다. 초선의 정치초보 문재인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이다.


 물론 대선까지 아직 2년 반이나 남은 시점에서 지금 함부로 차기 대선의 유력후보나 결과를 예측하는것은 너무 무리가 따르는 일이다. 2년은 긴 시간이다. 앞으로 어떤 돌발변수가 나올지 정치상황이 어찌 변할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럴지언정 현재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양자대결에서조차 문재인을 앞서는 결과까지 나오는 김무성 대표는 확실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듬직한 여당의 유력 대선후보가 나왔다는것은 여러 가지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솔직히 좌충우돌하는 문재인이나 서울시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흠결과 실수만 수도없이 보여준 박원순이나 소통능력에서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는 안철수등 야권 빅3가 하나같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에 뭔가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는 현재 상황에서 김무성처럼 여러 가지로 듬직하고 믿음직한 여당의 유력 대선후보가 나타나 주었다는것은 그저 고맙고 감사한 일일 따름이다. 문재인은 얼굴만 봐도 불안한데 김무성을 보면 믿음이 간다. 이 나라의 5년을 맡기기에 그 능력과 자질에 추호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인물이다.


 김무성에게선 확실히 대통령감 다운 풍모가 느껴진다. 그는 당 대표로서의 정당 운영능력에서도 정치적 판단력과 진정성 면에서도 그리고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에 있어서도 모두 합격점을 받을만한 행보를 보여주어왔다. 야당 빅3에게 2017년 이후 5년간 나라를 맡기면 나라가 결단날것 같지만 김무성은 적어도 2017년 이후의 5년을 믿고 맡기기에 충분히 그 믿음이 가는 인물이다. 여당에 그야말로 모처럼 가뭄속의 단비같은 제대로 된 듬직하고 훌륭한 대통령 감이 나온것 같다. 그의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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