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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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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근대화 논리와 식민지 근대화론은 유사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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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4김준 조회수 484

공과 과로 따지자면,  
일본의 제국주의의 과는 확실히 큽니다 , 전쟁범죄나 수탈.....
하지만 공또한 인정해줘야 하죠.  농지개혁, 신분제 혁파 
무엇보다 조선이라는 봉건왕조를 무너뜨려 줬잖아요. 

혹자는 일본이 조선을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하는데, 그 의도를 살피는것,

즉 내재적인? 접근법은 중요치 않다봅니다.


이분들 주장처럼   백번양보해서  내재적 접근으로 의도를 살핀다 해도,

박정희와 일본제국주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정희가 4.19 이후에 빠르게 혼란을 바로잡아가는 장면 정부를 무시하고

굳이 쿠데타했을때에도,,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이타주의와 선의지만 가득했겠느냐.....

그랬다면 민정이양이라는 약속을 지켰을 것을테지만  그는 결국  지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유신이후에는 더이상  본심을 숨기지 않았구요...

무엇보다,  독재는 무조건 나뻐....이게 아니라

공과를 나눠서 생각하기로  한 시점에서 이미,

의도 따위같은   명분론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하게 실용주의, 결과론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니까요

그러니,  일제의  식민지 근대화론도 마땅히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일본의 이런 업적이 없었다면  박정희의 근대화 역시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봉건왕조가 무너지지 않는 상태이면 근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되요 

대한제국도 사실 스스로 입헌군주제를 시도 하려했으나
수구파들의 반발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그리고 혹자는 말합니다.

일본은 외부세력이고   박정희는 한국사람 아니냐......


박정희가 경제개발 진행할때

일본의 명치유신을 롤모델로 삼았다는건 유명한 이야기 이고,

또한 만주국 장교 전력자체가 일본  제국주의에 적극 찬성한다는 의미인데

일본제국주의와  박정희를 과연   외부세력 / 내부세력으로 칼같이 구분할수 있을까요 



한국 보수들은

역사에 있어서  일제는 비판하면서   박정희는 찬양하고,

매국은 무조건 나쁘지만  독재는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은...


즉  어떨때는 명분론 어떨때는  결과론을  취사선택하는  어정쩡한 이중잣대 버리고,

진보세력들처럼  명분과 당위를  택하던가,,,     뉴라이트 지식인들처럼  차라리

철저하게  결과론적인 입장을 취하는,, 즉  논리의 일관성이라도 갖추어야 합니다.  


일본이 아직까지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거든요......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면,

너희들도 미제국주의에 편승해서 베트남전에서 전쟁범죄 저지르지 않았느냐,

김대중 대통령이 베트남에  사과했을때 너희도 들고일어나서 철회시키지 않았느냐

너희들도 우리처럼    한국전쟁에서 군위안부 만들고  양민학살 하지 않았느냐

이런 반론으로 늘 역공을 당합니다.

(한국군의   군위안부는  김귀옥 박사로 포털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결과론에서 도찐개찐인

한국 우익들이, 일본 우익들에게  전쟁범죄를 따지는거야 말로, 도토리 키재기 이며,


일본에게   진정한 사과를 이끌어내려는

일본내의 양심적인 시민들,  그리고  미국의 힐러리를 포함한 민주당인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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