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쓴 것은 처음입니다.

강적들을 한편도 빠짐없이 본 시청자로서 늘 박종진 앵커님의 언행이 아쉬웠지만 그분의 생각이시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

늘 자신이 아는 사람은 흠을 덮고 넘어가주려 하고 대신 커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에 관심이 있으신 여느 다름 없는 언론인처럼만 보았지만, 강적들의 엠씨로서 좋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저번회부터, 안중근이라니요.... 안중근 의사님입니다.

우리나라 위인을 얘기할 때 뒤에 의사님, 선생님을 어떻게 안 붙이고 말씀 하실수가 있나요 언론인께서

너무 불쾌하고 눈살이 찌뿌려졌지만 시청소감같은 걸 써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실수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어제자 방송에서 이완구총리 얘기하시면서 꼬박꼬박 총리를 붙이면서 그렇게 흠까지 덮어주시고

대신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속상하고 아쉬웠습니다.

제 친구 중 기자인 친구가 늘 하는 말이. 언론인으로서 중심에 서서 어디한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박종진 앵커님께서는 강적들의 MC이자 그 많은 정치계 인맥을 가지시기 이전에 언론인이자, 지식인입니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중도에 서서 MC를 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청자로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방송에서 안중근 의사님을 비롯한 호칭 생략 문제에 대해서 사과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