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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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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뺀 이유- 참 기가 막힙니다 (re) (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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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박병선 조회수 638

보수언론에 세뇌 되면 모든 인식이 이렇게 비틀어지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자.. 장인의 좌익활동에 대한 이야기.. 맞습니다. 노무현의 장인은 좌익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연좌제가 없어진 우리나라에 장인의 좌익이력 때문에 왜 사위가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지요? 그럼 아버지가 월북한 이문열,조갑제 등은 글도 쓰면 안 되고, 방송에 나와도 안 됩니까? 장인의 좌익활동경력을 이용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이인제가 정치적으로 활용했을 때, 정면승부 '그럼 내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 얘기하면서 오히려 표심이 노무현후보쪽으로 쏠리게 된 계기가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이상 빨갱이운운으로 속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때 노무현을 물어뜯은 건 동아일보였죠?

 

그 다음.. 남들 다 올라갈 때 남들만큼 못 올라간게 잘한거냐? 에 대한 답..

당시 노무현정부는 4%대 성장을 매년 이뤘고, 아마 중국은 8%대 성장인데 왜 너는 그 반밖에 못 했냐? 이 말 같은데.. 중국처럼 초기성장국면에서는 7~8% 성장을 하는 게 정상이요.. 우리나라처럼 이미 규모가 어느 정도 되면 성장률은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작년에 경기호황으로 2% 성장을 했다는데.. 사실 그 이전에는 거의 1% 성장에 그쳤고, 일본은 거의 0% - 4년전 쓰나미 때는 아예 마이너스성장을 했었죠- 정체를 보였습니다.(잃어버린 10년) 이렇게 초선진국들은 보통 1%내외.. 우리나라 정도의 막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면 4%대 성장이면 상당히 잘 하는 것이고,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10%대로 성장합니다. (전두환때 10% 성장을 했었던 것과 같은 이치..)  자 , 그리고 gdp 규모에서 11위가 우리나라가 최고 잘 한 스코어인데 그것이 노무현 참여정부 때였다는 건 알고 있습니까? 이후 이명박정부때 14위까지 떨어졌고, 박근혜정부에서는 1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것이 진실이요.. 참여정부 당시 주가가 가장 크게 성장했던 나라가 한국과 브라질..

한국의 노무현정부와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대통령 정부 였소. 당시 두 나라가 경제정책의 성공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급증하며(외국인은 아무 나라에나 투자하지 않소.. 요즘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요..) 최고 주가를 기록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유동성 때문에 어느 나라나 주가가 올랐지만, 특히 한국과 브라질이 거기에 비교해서도 많이 올랐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오. 그리고 참여정부 때는 해마다 세수가 몇 조원씩 초과징수 되는 것이 연말 뉴스를 늘 장식했는데, 위대하신 박근혜대통령 정부에서는 취임후 꾸준히 수조원대의 세수펑크를 기록했소..  자료를 한 번 찾아 보시길..

 

노무현의 주택정책.. 노무현 때 주택가격 폭등은 오히려 실물경제가 좋아서 유동성이 풍부해져서 생긴 일이오. 파주에서 시작해서 이명박시장이 서울시에 뉴타운이라는 재개발구역을 지정하며 휘발유를 끼얹었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됐소. 물론 초기에 잡지 못 한 걸 노무현대통령이 무척 탄식했었는데(정책 실기) 이후 dti, ltv 등의 정책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이명박정부 때 전세계의 유동성이 꺼지면서 주택가격이 위기에 처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 덜 피해를 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위의 두 정책이었소.  또 하나, 노무현은 종합부동산세를 신설(아파트가격 6억 이상에 대해 세금 부과 - 해당자는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및 지방 광역시 중 고가아파트로 전체 국민의 2% 정도에 해당되는 고소득자들..) 하여 매년 2-3조원의 세수를 거두었고, 그 돈을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나누어주었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정말 그 돈을 잘 썼더랬죠. 이명박정부 때 한나라당이 종부세 기준을 9억 이상으로 바꾸면서 세수도 줄고 교부금도 줄어들어 지자체마다 아우성이 일어났었던 것이요. 우리 주변의 경로당, 양로원에 대한 지원금,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금 등 많은 복지지원금이 줄어들게 되오.. 그런데도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이 만들어낸 말이 '세금폭탄'.. 말이나 되는 소리요? 2%의 고소득층에게 세금 거두어서 전국의 지자체에 쓰인 돈인데.. 세금폭탄이라니.. 이후 한나라당을 비롯해서 세금폭탄이라고 연일 떠들어대고 내용 모르는 국민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참여정부를 욕하고.. 참 가관도 아니었소. 그 때 세금폭탄이라고 가장 강하게 욕한 사람이 바로 박.근.혜. 의원..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소..

 

노무현의 죽음.. 이미 낙향해있는 대통령을 전방위적으로 (당시 참여정부에 조사한 거의 모든 공직자들을 국정원,국세청,검찰을 동원해서 탈탈 털었다고 하는데, 정작 나온 비리는 거의 없음) 털었고, 부인과 자녀들까지 불러서 조사했는데, 결국 꼬투리를 잡지 못하자 향한 곳이 바로 박연차회장.. 당시 이명박정부에서 박연차에게 협박을 했더랬죠.. 태광을 날려버리겠다고.. 그래서 박연차가 10억을 빌려준 이야기 등이 나오기 시작했고.. (전에 글에 적었지만, 차용한 걸 뇌물로 둔갑..)

결국 비겁한 이명박의 주구(走狗)들은 노무현을 잡기 위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하고, 창피를 주며( 전직 대통령을 관광차에 싣고 서울 대검으로 데리고 가고, 온 보수언론과 방송이 그것을 생방송으로 내보냄.. 나쁜 놈의 새끼들..)  그리고 잠시 집에 내려와있는 동안 '이제 이 정도 괴롭히는 걸로 끝이려니..'했는데, 또다시 방송에서 검찰발 '보름후 다시 소환...'하는 방송을 듣고 '내가 죽기 전에는 이 괴롭힘은 끝나지 않겠구나..'하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

노무현의 죽음은 이명박정부,한나라당,보수언론... 아니 우리나라의 기득권층 전체가 똘똘 뭉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오. 왜냐하면 노무현은 5년 내내 기득권층과 타협하지 않고 사회정의, 경제정의를 위해 일했으니까 밉고도 미운 사람이었지요..

 

나는 노무현을 존경하는 사람이오. 그가 민주주의의 발전과 경제성장, 사회정의를 위해 일하고도 그에 걸맞게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아직도 그예 보수언론들의 거짓말에 세뇌 당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뇌물현으로 조롱하고, 개그콘서트에서 부엉이코너를 만들고 하지만.. ) , 그리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른 그를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지 않소?


자, 오늘 박근혜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았소? 여러분은 그 회견에서 희망을 보았소? 희극을 보았소? 우리나라 기득권층이 언론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만들어낸, 통치자로서 아는 것이 '거의 없는' 박근혜대통령을 보면서 여당의원들조차 처음 보다가 tv를 꺼버렸다고 하지 않소? 앞으로 3년이 정말 어둡게 보이오.. 경제? 정치? 민주주의? 대북관계?  뭐 하나 기대할 게 없소.. 그래서 이명박의 친재벌정책(삼성과 현대는 5년간 크게 성장했소..대신 중산층 중 상당수는 하위층으로 이탈해버림) 에 이어 박근혜의 어두운 통치를 보며 기득권층에 속아온 우리를 발견하지는 않소??

 

팔이 아파서 더 적지 못 하겠소.. 그나마 변호인편도 '실제와 다르다'며 노무현을 찌그려트려놓는 tv조선을 보며 참.. 그래서 이번 대통령의 비리에 노무현이 빠진 걸 보며 '아.. tv조선도 더는 거짓으로 노무현을 깔 파렴치는 부끄러워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소. 물론 그의 주변에 전혀 없었던 건 아니오. 그의 형 노건평은 지방 세무공무원으로 있으며 뇌물로 쫓겨난 사람이었고, 이후 동생을 여러번 궁지에 몰아넣게 되고, 이후 뇌물로 구속되어 판결 받을 때, '형의 신분으로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며 판사로부터 준엄한 훈계를 받았다고 하오.

 

자, 앞으로 우리나라 3년은 어떤 일이 생길 것이며, 그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지켜 봅시다. 모두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면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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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박병선 2015.01.29 10:45

    내가 사는 대구 수성구는 3억 아파트가 1년새 4억이 됐습니다. 1년새 33%가 오르는 건 정상적인 경제흐름이 아니라 바로투기라는 겁니다. 실물경제가 지금처럼 바닥인 상황에서도 이런데, 참여정부처럼 수출이 활황이고 수출기업 창고에 달러가 쌓이고, 국가재정은 세수 증가로 외환보유고가 가득한 상황에서 그런 투기는 더 기승을 부리지요. 그런 상태에서 아파트로 돈 벌었다는 소문이 나고, 그럼 나도 아파트 사자하면서 너도나도 달려든 거.. 그게 바로 참여정부 집값폭등의 배경입니다. 그리고 전두환 9000억, 노태우 5000억, 이명박 다스의혹, bbk의혹.. 과연 이명박을 노무현보다 더 청렴했다 말할수 있습니까? 개발시대에 부정과 비리로 부를 축적한 사람입니다. 박근혜 육영재단이사장시절 의혹, 청와대 나올 때 당시돈으로 6억 수수 등 왜 노무현한테만 그렇게 날이 섰는지 궁금하군요..노무현에 대한 의혹은 윗글과 이전글에 나온 것이 다입니다.. 자, 다른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도 부탁드립니다. 박선생님.

  • TV CHOSUN 박창원 2015.01.29 10:10

    실물경제가 좋아서 집값이 60프로가 넘게 오르나 ㅎㅎ 그건 집값 잡을 의도가 없다는 이야기지 그때 국민들 월급이 60프로 넘게 올랐나? 그리고 비리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당신들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한겨례인가 경향인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밝혔죠 집사람이 받은거 몰랐다고... 거의 없다라고 하는데 거의의 뜻 분명하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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