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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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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참 좋군, 강의원님 고시제도 유지, 문제는 이미 교수들 문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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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6손창호 조회수 747

 강용석의원님, 고시제도유지시킨 것은 솔찍이 참 잘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입니다. 고시출제교수가 십수년 전부터 이미 고시문제 유출했습니다. 






당연히 검찰에 신고했습니다, 시간 좀 지나서. 



 문제는 이런 고시부정으로 인사부정이 연결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지요.



 발단이라면 서울대라고해도 맞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 중간고사?에 고시문제와 똑같은 문제가 나왔다고 했던 이후 거든요.


 유출한 교수가 학부수업 때 애들에게 말해주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고시출제위원으로 갔고, 이후는... 인사제도에 관한 중요한 직책도 맡았었지요. 





지금의 인사파동의 불씨가 이때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요.







하고 싶은 말은 자기나라에 기반하고 싶지않아하는 주체사상파들의 참여정부를 만들고 제도가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적폐는 하늘을 찌르지요.




고시출제감독기능이 강화가 되었나 모르겠네요, 도명계좌개설 용이한 자동인자제도는 요즘에야 없애는 둥 마는 둥하는 것 같은데.





조선시대나 마찬가지의 의식이고 


개개인이 다 권위주의적이고 꼬였다는 나의 주장과 같은 주장이네요.




참 좋은 글이네!









[Why][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글 좀 쓴다고 대접 달라지는 이 사회…우리 안의 조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

  •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 입력 : 2014.12.06 03:02

    지난번 칼럼에 대해 지적이 많았다. 이승만을 '세계사적으로 보아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설명한 것까지는 좋은데 왜 글 끝을 마치 나라가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국운이 다하기라도 한 것처럼 맺어 초를 치느냐는 얘기였다. 설명을 좀 드려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칼럼을 2부작으로 쓴다. 마침 현재 기획 중인 책의 가제가 '조선은 망하지 않았다'라서 겸사겸사 홍보도 할 겸.

    500년 동안 조선은 완벽한 고립 상태였다. 북쪽으로는 중국이 가로막고 있었고 바다 건너 왜하고는 별 교류가 없었다. 조선의 시간은 정지되어 있었고 그 시간을 지배한 것은 중국의 유학과 역사였다. 한나라 고조의, 명나라 태조의, 당나라 또 누구의 죽은 '말씀'이 조정을 다스렸다. 조선이 아는 건 중국밖에 없었고 아무리 뛰어난 지식인이라도 그 시계(視界)가 중국 대륙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망했고 덜컥 해방이 되었다.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해방된 조선의 민중들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가 좋다고 생각했다. 세계가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두 개의 흐름으로 나뉘고 그 결말이 어떻게 날 것이며 신생 독립국이 자유주의 진영에 합류하면서 대통령 중심제로 가야만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이승만 하나밖에 없었다. 500년 만에 조선 사람이 우물 안 올챙이 수준을 넘어 처음으로 전 세계를 조망한 것이다. 그게 우리의 복이다. 그의 안목과 정보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 자리가 아니었다.

    조선은 신진 정치 세력이 정권을 갈아치우면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외부의 침략으로 망했다. 새로운 정치 이념이 등장하면서 끝이 난 것이 아니라서 해방이 되고도 대한민국의 사회적 정서는 조선의 연장선에 있었다. 그게 사대부의 나라와 사농공상의 신분질서다. 박정희의 5·16 혁명은 단순히 고려 무신 정권 이후 700여 년 만에 무인들이 정권을 장악한 사건이 아니다. 5·16은 사농공상의 위계질서를 뒤집어 공업과 상업이 전면에 나서 나라 발전을 이끈 경제 혁명이다. 말로 세상을 다스렸던 사대부는 기세를 잃고 뒷전으로 밀렸다. 공론을 일삼는 무리가 주춤하는 동안 우리는 선진국 입구에까지 진입했다.

    소생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 역동적인 시기가 끝나간다는 얘기였다. 조선이 이념적으로 망한 것이 아니었기에 다시 사대부의 망령이 깨어나고 사농공상의 중세적 세계관이 꿈틀거린다는 얘기였다. 우리 사회에서 직업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이토록 노골적인 이유는 그 때문이다. 머리의 노동과 몸의 노동을 가르고 후자를 밑으로 보는 고약한 발상 역시 마찬가지다. 징후는 여럿이다. 젊은이들이 관리가 되는 길로 몰려가는 것은 나라가 망할 전조 현상만이 아니다. 그것은 펜대 굴리는 직업에 대한 선망이라는 고유한 정서로의 회귀다. 관료들이 규제라는 이름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사대부 정서의 한끝이다.

    그 관점에서 보면 나는 우리 사회의 인문학 열풍도 별로 달갑지 않다. 인문학이 무엇인가. 사대부의 정신세계가 인문학이다. 조금 먹고살 만해졌다고 다들 양반 흉내를 내고 싶은 것이다. 나를 제물로 삼자면, 이런 시시한 글 좀 쓴다고 사회적인 대접이 달라지는 이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만들고 팔고 개발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제대로 된 선진 민주주의 사회다. 우리 안의 조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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