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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자기 감정도 조절 못하는 것이 무슨 평론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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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김도균 조회수 895

이제는 김갑수의 헛소리에 신경 쓰지 않을려고 했는데 오늘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패널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시청자들이 보는데서 책상을 내려치는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저 인간이 무슨 평론가라고 종편 여기저기 나와서 앵벌이 짓을 하는지 한심 스럽습니다.


그리고 김갑수는 함익병씨에게 무슨 콤플렉스가 있는가 봅니다.


방송에서 호남 표는 DJ 몫이고 거기 경상도 표를 조금 보태면 대통령이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역색 아닙니까?


그런데 김갑수는 전라도 사람의 맹목적  DJ 추종은 지역색이 아니고 경상도 사람의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만 지역색이라 보는가 봅니다.


이런 편협되고 왜곡된 시각을 가진 자가 무슨 평론을 합니까?


제작진은 시간이 있으면 감정 조절도 가능하고 이론도 제대로 갖춘 진보 논객 한사람 선정해서 대체하세요.  


요즘 공중파나 종편 케이블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얼굴 들이미는 인간 중에 MC는 김구라 게스트는 김갑수가 있다고 할 정도로 너무 많이 노출되어 시청자의 피로감이 극에 달합니다.


방송 내용중 몇가 짚고 가고 싶은 것이 있어서 첨언 합니다.


1. 같은 민주화 운동을 했는데 왜 김영삼은 투옥되지 않았으나 김대중은 옥고에 사형선고 까지 받았을까?


이 문제는 정치적인 뿌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DJ는 여운형의 건준부터 시작해서 뒤에 민주당 신파의 정일형씨 그늘 아래 자리 하지만 YS는 정통 민주당 구파인 조병옥 박사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고 유진산 등 선배들에게서 정치를 배웁니다.


과거 민주당 구파는 지주들 중심의 계파로써 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는 대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거제도 선주의 아들로 자란 YS는 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는 자신이 직접 받지도 않고 크게 관여 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런 YS 아래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었고 그 주군을 위해서 가신들이 대신 총알 받이를 하였기 때문에 YS는 큰 곤혹을 치루지 않으면서 정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DJ는 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 크게 너그럽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 됩니다. 또한 호남의 맹주로 정치인생을 이어 온 DJ는 같은 당 의원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DJ를 위해 자신이 총알 받이를 할 정치적 동지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보여 집니다.


정치자금에 대한 DJ에 대한 일화로 노태우가 당선 되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의원중에서 유일하게 DJ에게 형님이라고 부를 수 있었다는 김상현씨가 DJ와 결별하고  YS 지지 TV 연설을 했던 것과 5공시절 전라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득표를 해서 국회의원으로 당선 되었던  정웅 의원이 그 다음 선거에서 왜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 보면 DJ가 어떤 식으로 정치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민중당 출신중에서 제정구 의원을 빼 놓고 말하면 안됩니다.


YS가 3당 합당을 하고 재야 인사를 영입하면서 민중당 소속의 세 거물을 영입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언급 된 이재오와 김문수 전지사 였습니다.


그러나 그 두사람 보다 여러면서어 더 뛰어난 인물이 바로 돌아가신 제정구 전의원이었습니다.  


당시 세 사람이 YS에 의해 영입되었을 때 수많은 사람이 변절이라는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제정구 의원은 야성이 강하고 노동운동이 심한 부평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습니다.


당시 제정구 의원이 민자당에 입당했어도 제 의원의 진정성과 헌신을 알고 있던 지역 유권자들이 끝까지 제정구 의원을 버리지 않았고 제정구 의원께서 숙환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리고 돌아가신 이후에도 수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강적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예능프로라고는 하지만 시사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점에서는 신선한 시도라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패널 숫자에 비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 하는 사람은 많은데 한정된 시간에 요약하다 보니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 성향의 패널에 비해서 진보성향의 패널 함량이 너무 미달됩니다.


조금은 이론적으로 충만한 진보 성향 패널이 필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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