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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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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방송 자체 겁나 웃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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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장승아 조회수 742

사단장이 경험하는 군대

중대장이 경험하는 군대

행보관 및 부사관이 경험하는 군대

일반 사병이 직접 겪는 군대


이 네 개가 엄연히 다르다.

미필자나 방위따위가 아니고

일반 현역 복무 군인들 중에서도 시선이 이렇게 갈린다.


그런데 하물며 어제 나온 패널들 중에서

진짜 군대 실상을 다 알고서 떠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함익병씨가 조금이라도 군대를 알고서 대변했달까?


법무부 장교로 있는 사람, 실제 군대 생활 얼마나 겪어볼까?

끾해야 부대 돌면서 교육하고

휴가 중에는 차 끌지말고 버디버디로 여자 꼬셔서 성매매하지 마라.

이런 소리나 하는거 말고 아는게 뭐 있을까?

그리고 군의관 복무...

군의관이 되서 작업을 할까, 유격을 뛰어볼까...

의무대 내에서 가끔 오는 환자들 보는거 말고 의무병이랑 얘기 좀 하다 외진 다녀오고

가끔 사단의무대 다녀오는 정도 말고 없다.


군 전문기자?

나참, 차라리 최근 전역한 일반인 하나를 앉혀놓지.

군 전문기자가 군대의 실상에 대해서 뭘 그리 잘 알까?

일반 사병 복무도 아니고 더군다나 방위가


가끔 전역 이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호프집가면

어쩌다 옆테이블 혹은 주변에서 신나게 군대얘기 터는 사람을 보는데

GP출신이라는 놈이 낙하산을 타봤고

바다에 낙하산 메고 떨어진 다음에 전투수영으로 헤엄쳐서 무인도로,

그리고 거기서 생존 서바이벌을 했다는 얘기 듣고 비웃음을 날렸었는데

어제 모습 자체가 딱 그 짝이었다.


제대로 육군이건 해군이건 공군이건 사병전역한 사람 하나도없는 사람끼리 모아놓고서

일반 사병들이 터뜨린 군 사건사고를 다루면서 지들 의견을 터는데...

진짜 미필자나 공익 애들은 그러려니 하고 보겠지만,

나같이 전역자나 휴가나온 군인이 보면 가소롭지도 않아보일 정도다.


군대는 다른 곳도 있긴 하지만

몸이 편할수록 내무반 갈굼이 심해진다는 법칙이 존재한다.

전방이나 해병대, 그 이상급의 경우 훈련 및 작업 자체가 고되기 때문에

일과시간이 되면 선임들 스스로 후임들을 잘 갈구지 않는다.

갈굴만한 체력도 없고, 시간도 없으니 굳이 갈궈봐야 자기 몸 편한 방향?

빨래 돌리게 하는것, 전투화 대신 닦게 하는것. 그 정도가 다다.

뭐 아닌 부대도 있지만,


하지만 후방에 갈수록, 또는 의경같은 경우

실제 훈련이건 작업이건 몸이 고되지 않고

혹은 시간이 남아돌기 때문에

몸이 편하면서 시간이 남아돌면 드는 잡생각들

애를 어떻게 갈구면 재밌을까에 착안하면서 실제 실천에 옮길 시간과 체력마저 동반이 되니

사회에서 찌질이라도 거기선 왕처럼 굴면서 각종 가혹행위를 일삼을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전방에서 복무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선 후방 및 의경에 있던 사람들이 겪은 내무부조리를 들으면

그거 처음 만든 ㅅㄲ가 사이코패스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관점에서 윤일병 사건을 보면,

원래 현역군 내에서도 꿀보직 탑오브 탑 중 하나인 의무병 내에서

앞선 법칙에 의거한, 시간이 남아도는 한량들의 사이코패스 짓이라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방송에선 그저 악마들로 지칭하고 김해 여고생 사건 얘기나 할 뿐이지.

의무병 하루 일과 입실해서 봐봐라.

진짜 걔네 할일 더럽게 없다.

시간도 겁나게 남아돌아서 지들 스스로도 일과중 TV를 보거나 PX도 간다.

(땅깨 입장에선 절대 그럴 수도 없다. 말년 내지 분대 왕고나 투고되기 전까진)

그것도 이병짬의 의무병이 말이다.


하지만 상병짬 이상 먹는 의무병들은 PX나 TV도 지친다.

그래서 지들 딴엔 시간 죽이려고 별의별 사이코짓을 많이도 한다.

지들 스스로 주사연습한다면서 서로 주삿바늘 많이 찌르는데

상병급 되는 애들이 대부분 이병 애들 찌르고 논다.

아니면 의무대 내의 약품 수량체크한답시고 별별 약 이름과 수량 달달 외우는데...

못 외우면 얼차려를 주는데 한편으로 가소로우면서도 당하는 애들이 애잔해보이더라.

여튼 꿀보직 게다가 의무대 엠뷸 운전병...

의무대에 속하면서도 입실 환자가 많아도 안 바쁜 꿀 중의 꿀,

참, 일반 사병의 시각에서 보면 다 보이고

대처방안도 다 답이 나온 상황인데, 엄한 간부징계 따지고 있으니 웃긴 노릇이었다.


꿀보직에 속하면 속할수록 잘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굳이 잘 안해도 될 정도로 시스템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빠릿할 필요가 없다.

어느 정도 그 꿀보직 부대에 스며들 정도로만 알면 된다.

대신 깡다구가 좋아야 한다.

여차하면 메스 들고 사람 찔러 죽이겠다는 각오,

내가 정한 기준 이상으로 터치하거나 부모님 들먹이는 그 순간 너 죽고 나 죽겠다는 식으로

살벌하게 첫인상 넣어주면 된다.

진짜 조폭 아빠 둔 아들은 절대 떠벌리지 않는다.

굳이 떠벌릴 필요도 없이 알아서 조심들 하거나 자기 스스로도 그런 타이틀 없이도

알아서 잘 휘어잡을 수 있으니깐...

이병장 같이 허세로 뭉친 그런 놈한테는 너죽고 나죽는다는 식으로 한번 반 죽이면 되는건데...

그런 점에서 윤일병은 안타까울 뿐이긴 하다.


또 임병장 얘기가 나오면서 가소로워서 웃겨 죽을 거 같았다.

관심병사는 솔직히 고문관의 다른 말,

현역 병사들에게 있어 관심병사는 단지 그뿐이다.

관심병사 타이틀 달았어도 자살 시도 안하고 작업 잘하고 근무 잘서면

밑에 애들이 알아서 짬대우 해준다.

아닐거 같지?

가보면 안다.

군대는 작업이건 뭐건 묵묵히 잘하면서 나대지만 않으면 된다.

앞서 밝혔듯 꿀보직들 부대의 경우는 다르지만,

무튼 관심병사도 작업 열심히 하고 그러면 일반사병이랑 똑같다.

니가 뭔데 이렇게 자신해서 말하냐고?

나도 관심병사였고, 또 GOP출신이었기 때문에 잘 안다.

청성부대 복무했고(남경필 아들 사고친 사단)

내가 복무중에 천안함, 연평도 터지면서 정말 군생활 더럽게 꼬였었다.

A급 관심병사인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09년 11월 10일 입대

11년 09월 02일 제대

정상적으로 전역했다. 의가사전역 안하고

진지공사랑 GOP후방 팬슬공사(철책공사)등등 공사도 많이 해봤고

불침번 따위부터해서 외초, GOP철책근무, 위병소, 기타 등등

근무도 다 서봤다.

관심병사였지만 짬대우 못받지도 않았고

나름 전역하고서 아직도 친한 후임 몇몇이랑은 가끔 술잔도 부딪히는 사이다.

그런 내 입장에서 임병장?

그냥 유영철이랑 똑같은 사이코 새끼일 뿐이다.


B급 관심병사가 되면 지 의지가 동반될 시 작업도 근무도 다 설 수 있다.

일반 병사 이상으로 묵묵하게, 하지만 적극적으로 작업도 하고 훈련하는데

그런데도 후임이 짬대우 안하고 무시한다?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설사 그러는 후임이 있으면 걔가 무시당하는게 군대다.

일반 사병의 세계에선 그런거다.

짬대우, 사회에서 보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실상 짬대우라는 거 자체가

내가 입대전 사회에서 여자랑 놀고 실컷 술빨고 다닐때

먼저 들어와서 X고생한 놈에 대한 일종의 예우인 거다.

나라에서 전역자 및 군인 대우 뭣같이 하고

군인 자체를 집 지키는 개로 우습게 보는 여성부 때문에 제대로 대우도 못받으니

우리들 사이에서는 이런 거라도 있는거다.


여하튼 뉴스 조금만 봐도 임병장은 짬대우 못받은거 보인다.

그리고 그 이유가 단순히 오덕이라서?

내 자대배치 당시 아버지 군번보다 위의 상말 둘이 스타리그 오덕이었지만

대우 받을 건 다 받았다.

짬대우를 못받는건 단 하나,

걔가 군생활 더럽게 못했다는 거다.

다른 이유 없다.

그냥 군생활 더럽게 못해서다.

중고딩시절처럼 약한 놈 왕따시키는거?

머리도 영글고 대학까지 다니거나 혹은 고졸하고 공돌이 및 직장 다녀본 애들이 모인게 군대다.

사이코만 모인 집단으로 오해하게 만들지 마라.

다들 기본적인 상식은 갖추고 있다.

임병장 그 자식은 4월에 B급 판정을 받았고 그 시기 계급은 아마 일병일 터,

더군다나 4월이면 어느 부대건 춘계진지공사 들어갈 시즌이다.

미친듯이 삽질할 거리가 널린 시기다.

거기서 진짜 작업 열심히 했다면 짬대우 이미 받고도 남았을 거다.

근데 병장 되도록 대우 못받은건

한창 일해야할 일병때 관심병사 타이틀 쥐고서 열외하고 놀거 다 쳐놀았기 때문이다.

그냥 그게 다다.

괜히 개인사가, 군대 내 부조리가 만들어낸 비극인 척 감싸지 마라.


마지막으로 모병제...

이거 꼭 군대 사병으로 전역 못한 사람들이나

기타 방위 애들 및 꼴페 여자들이 주장하던데

국제 정세상 극동아시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란 말이 있다.

우리 나라 이외에도 세계 군사력 순위 탑 10 안에 드는 국가 셋이 더 있고

거기에 군사력 5위 북한이 주적으로 바로 위에 있다.


북한이랑 대화해서 군 감축?

방위라서 못 겪어봤으니 저딴 말이 나오겠지.

천안함 터질 당시 GOP 있을 때

봄 되면 습관처럼 북한군이 지네 섹터에 산불내고, 우리는 번지는거 막으려고 맞불작전하는데,

산불나는거 감시장비로 쳐다보고 있을 때 초계함 침몰 했다는 소식 듣기 무섭게

나 이제 총알받이 되는구나.

현충원 가건 뭐하건 전시 중에 전사해봐야 1계급 진급하는거니 일병으로 죽겠네...

이런 생각 들고 북한 애들이랑 전쟁할거 같은 생각에 돌아버릴 거 같았다.


연평도 해전 터질땐 진급측정으로 사격장에서 사격중이었는데

5대기 상황이라고 늘 미리 말하던 막사내 방송에서

위 말이 없이 그냥 진돗개 둘 외쳐대고

서슬퍼런 중대장 지시에 미친듯이 막사가서 군장쌀때 본 포격장면 보고서

전쟁이란 생각밖에 안들었고 왜 내 군생황에 이게 터질까 억울하기만 했었다.


너네가 그렇게 북한이 대화가 되는 상대라고 봐서 쌀 주고 돈줘서 키워놓은 애들이

툭하면 성질내면서 내놓은 사건사고 하나 때문에

현역병으로 복무중인 사병들은 죽을 맛이었다.


북한이 이런 곳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포격하고 한미군사훈련 할때마다 서울 불바다 외치는 놈들이다.

그런데 얘네랑 얘기를 해서 군 감축을 한다고?

그쪽이 좋아하는 노무현이도

그쪽이 존경하던 김대중도

김정일 못 다뤄서

김대중 시절에는 서해교전 터졌고

노무현 시절에는 제1차 핵실험 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대화?

저런게 지식인이랍시고 나오는거 자체가 진짜 우습더라.

진짜 저거 종북좌파구나... 그 생각이 들더라.

남북이 통일돼도 독도가지고 시비터는 일본군 때문에라도 현 군사병력 유지를 고려해야 할 때인데

월 300을 줘도 재입대 싫어하는 그곳인데 모병제를 써?

당장에 실시 2년만 지나도 군인 숫자 5만 이하로 팍 줄어들거다.

그리고 북한에선 바로 적화통일 외치며 전쟁하겠지

그때서 깨달을까?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그리고 하버드 출신 이준석 씨

국가 예산 그렇게 쉽게 책정 안되는거 본인이 더 잘알잖수?

국방부가 여성부보다 파워가 센가?

그쪽 말대로 7조원 예산 편성해도

곧바로 여성부가 물어뜯어갈 거다.

그리고 얘기하겠지

집 지키는 개들한테는 7조원?

말도 안된다고


진짜 방위애들 모여서, 현역이지만 현역아닌 사람도 모여서

거기에 들러리 격으로 방위출신 군대 드나드는 기자까지 하나 모여서

사병들의 군대 사회 추론하고 헛소리 내지르느라 애썼수다.

다음에 이런 거 얘기할 땐 차라리 육해공, 해병대 전역자 출신 사병 일곱 모아놓고 해라.

그래도 이번 방송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으로 잘 얘기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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