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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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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야당의 독재자!?! 정말 어이가 없음. 출연진들 정신 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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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조상현 조회수 856

객관적으로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뛰어난 공을 가진 대통령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DJ였다. 금주 방송에서 그분을 다루었다는 것은 매우 괜찮은 일이었다. 조선일보같은 언론은 원래 DJ를 핍박하는데에 일조했던 언론 아닌가? 그럼에도 이같은 방송을 다루어줘서, 이제는 그분에 대한 최소의 양심은 지킨 셈으로 보인다.


사실 DJ는 허물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신 분이다. 그럼에도... 여지껏 살면서 내가 그동안 다른 이들에게 들었던 DJ에 대한 숱한 비판을 보면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


1. 아예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거짓된 명예훼손... (용공이니 하는 것들)

2. 원래 DJ에게 허물이 거의 없으니까 어거지로라도 하나 끄집어 냄... (DJ가 야당의 독재자라는 것들)

3. 자신들의 허물을 전혀 상관없는 DJ에게 전가시킴... (지역감정을 악용했다는 것들 -> 주로 DJ와 반대 당에서 주장)


그 공통점은 위 3가지 중 최소한 하나에 어김없이 해당되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금주 방송에서도 상기에 해당하는 헛소리들이 또 등장했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이라는 존재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정말 여실히 드러난다. 사람에게 한 번 잘못 들어온 삐뚤어진 사상과 인성은 결코 고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또 확인한다.


1번... 그냥 논할 가치가 없으니 제외... (미안하지만, 아직도 이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별로 살 가치가 없는 부류의 인간으로 보인다. 사실을 왜곡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역할이, 주로 이런 사람이 살아가야 할 인생인거 같아서 하는 말이다. 혹 아직까지 이런 사람이 살아있다면, 그냥 타인에게 민폐 그만 끼치고 빨리 생을 마감하는게 어떨지...)


2번... 박정희가 여당의 독재자였다면 DJ는 야당의 독재자였다고 주장하는 한 출연진을 봤다. 그냥 어이가 없다는 의미를 담은 미소가 내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다. 독재자를 정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시도를 했었는가이다. 여당 야당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박정희는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만들려고 무리한 짓을 했었고, DJ는 스스로가 아닌 주변의 따르는 사람들이 권위를 만들어 주었다. 이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가? 단언컨대 전자는 정말 불쌍한 사람인거다. 그리고 후자는 독재가 아니다. 이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표현하는 한 출연진에게 묻고 싶다. 그 사람이 정의하고 생각하는 독재의 개념은 뭔가? 스스로 생각하길 바란다. 이건 그 사람의 기본 자질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리판단을 할 리가 없다.


3번... DJ가 지역감정을 이용했다고!?!? 이건 또 뭔 시각인가? 발언에 앞서서 분명한 사실 하나 말하자. DJ는 정치인이다. 자신에 대한 지지를 이용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이고 정당한 권리이다. 지역적인 기반에서건 인맥적인 기반에서건... 그게 정치인의 존재 이유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과는 다소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진짜 문제는 지역적 지지 기반을 활용하는 시도가 아닌, 지역 대립 감정 그 자체를 만들어내고 분열을 조장했던 부류의 인간들이다. 이것을 DJ가 했었다고?!? 이것의 주범은 당연히 여당 아니던가? 지역감정 대립으로 선거판이 그려지면 지역 인구가 많은 여당이 항상 유리했었는데 그것을 야당에서 주동했을거라고 생각하는가? DJ가 그렇게 어리석었다고 생각하는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을 왜 몇몇 출연진들은 보지 못하는건가? 멍청해서? 확인할 눈이 없어서? 생각할 머리가 없어서? ->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심지어 그것은 정권에 의해서 핍박받던 한 야당 지도자가 추진할 수 있는 규모의 일도 아니었다. 지역 감정은 철저히 박정희 측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악용된 것이다. 이것으로 계속해서 그들이 이득을 보게 되니, 그것이 전두환, 노태우 이후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리고 제발 저린 당사자들이 자신의 구린 의도를 은폐하고자 DJ에게 똥물 튀기듯이 뒤집어 씌운 것이다. 이것이 내가 아는 진실이다. 사실 박정희, 전두환같은 놈들이 하도 상습적으로 그래왔기에 저 사실이 크게 이상하지도 않다. 그러니 출연진들은 제발들 좀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보고 생각 좀 하고 발언을 했으면 한다. 이 또한 사람의 기본 자질에 관한 이야기다.


문제에 대한 진단은 현상이 아닌 근본 원인에서 찾아야 함이 기본 상식이다. 그런데 정말 짜증나는 것은... 그런 문제 분석의 기본도 안되어 있는 몇 사람들이 끼여서 이런 토론을 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것이다. 그건 토론이 아니고 말 장난인거다.


개개인이 아무리 DJ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기록된 역사적 사실들이 충분히 주어졌고, 이에 대한 생각과 분석을 할 시간도 그들에게 충분히 주어졌을텐데, 저것들을 지금 말이라고 내뱉는 것인가?


역사관을 잘 갖춘 현명한 사람이라면 제대로된 사실들과 기초 정보들만 주어도 제대로 된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되어 있다. 지금 몇몇 출연진들은 기본 자질에 대한 의심부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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