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진행자의 전지적 작가 시점에 대하여...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4.01.24김현숙 조회수 741

안녕하세요? 전 사십대 대한민국의 보통 국민입니다.  

김선경씨가 이봉규님 한테 뭐든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말한다고 지적을 하셨죠?

그 말 들으면서 재밌기도 하고 일정부분 맞는 부분도 있어서 웃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인칭 주인공 시점보다도 더 나쁜 진행 방법이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생각이요.

김갑수님의 사상과 그간의 신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탓하지도 않구요. 근데 문제는 예전에도 한 번 지적했었는데, 사상을 뭔가 도덕적으로 규정하려는 모습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자신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면서, 그게 마치 진리요, 심지어는 무슨 믿음처럼 주장하시는데,

누군가의 진실은 그 당사자만이 아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심지어는 무슨 종교의 교주라도 되듯이, 누군가의 삶을 지속적으로 정의와 진리로만 포장하는데, 삼십대 뭣도 모르는 젊은 여성 패널들의 말들은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어도 김갑수님의 말씀엔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많군요.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노사모라고 하죠? 그 사람들에게 왜 사람들이 점점 등을 돌리는 줄 아십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조용히 침묵하거나, 오히려 적반 하장으로 큰 소리 치는 경향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십대에 노무현에게 한 표를 던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타임머신이 있어서 가장 고치고 싶은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전 우파도, 뭐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자잘못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과 노사모는 대한민국의 특권을 가진 성역도 아닙니다.

현직 대통령도 추락하라는 저주의 말을 맘껏 내 뱉는 사회에서 유독 자살 했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금기시 되고 건강한 비판 조차 할 수 없다면 과연 이것이야 말로 독재 아닌가요? 그리고 좌파 분들은 지금이 마치 무슨 독재의 부활이라고 하는데, 당신들이 그렇게 말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논리를 부정하는 거라는 것 쯤은 알았으면 합니다. 제발 국민을 상대로 사실만 말하세요. 무슨 무슨 설로써 누군가를 미화 하거나, 감수성 자극하려 하지 말구요.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전지적 시점의 진행 방식으로 주장하고 자신만이 옳다는 그런 논조 좀 거북합니다.

어떤 사람도 완전한 인격체는 아닙니다. 당신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깍아내리려고 하는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같은 기준으로 한 번 냉정하게 바라 보세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잘했는지, 흥분 안 하고 말하실 수 있을 때, 김갑수님의 의견에 국민들은 귀 기울일 겁니다.

 

댓글 1

(0/100)
  • TV CHOSUN 김종호 2014.01.24 21:40

    노무현의 연설을 들으면 가심이 찡~해진다는 넘 아닙니까? ㅋㅋ 그러니 저 나이 쳐먹고도 인간 못되고.. 저 모양 저 꼴이져 저 대가리 좀 보쇼.. 솔직히 저 나이 쳐먹고 여태 좌파 똘마니 짓이나 한다면 쟨 83학번도 아니고 99학번 정도의 만학좌좀..ㅋㅋㅋ 대글빡 저 모양으로 길러서 자칭 리버럴리스트래나 뭐래나...ㅋㅋㅋ 누가 마눌인지 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