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김갑수씨나 전원책변호사나 둘다 좋아합니다를 먼저 밝히고...

후반부에 적폐청산관련 대화중 아우슈비츠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요

김갑수씨의 얘기는 홀로코스트 관련 부역자는 90세가 되어도 처벌을 했었다. 그러니 우리도 적폐청산을 확실히 하자라는 얘기였고

전원책 변호사는 지금의 적폐청산이 홀로코스트와는 비교를 할수 없다 였습니다(저는 홀로코스트가 사건규모가 크다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어떤 비교 기준을 가지고 비교를 못한다고 하시는지도 명확하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600만명을 희생시킨 홀로코스트와 전정부의 적폐청산에서 희생된 소수(?)의 사람들... 로 봤을경우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홀로코스트를 인류역사상 극악무도한 범죄로 인식하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단지 사람을 많이, 그리고 잔인하게 죽였느냐가 그 사건이 크다 적다 아니면 비교할수 없다 있다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적폐로 인해 많은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희생을 당한것은 사실이며, 이것으로 인한 고통의 양이 홀로코스트의 양보다는 적다? 라고 말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당연히 고통이라는 것이 양적으로 계량이 되지 않으니 전원책변호사님의 발언은 동기부터 틀린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원책 변호사님의 발언을 시청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인다면,

'홀로코스트는 적폐로 인한 피해보단 훨씬 큰 피해이니 홀로코스트처럼 사후처리를 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도 입니다

적폐청산이란 것의 처리 문제와 홀로코스트 전범, 부역자들의 처리문제는 근본적으로 사건은 다를지언정 벤치마킹을 하는게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김갑수씨의 말대로 비교해서 처리하자고 하는것이 적폐의 부역자중 90살인 사람을 찾아서 5년 징역형을 주자가 아님을 잘 알고 계실것이고요

적폐로 인한 희생자들 중 그 누군가는 홀로코스트보다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방송 잘 보고 있고, 안티아니고, 애청자입장에서 드리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