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괴멸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진정 대한민국에서 보수 정치 세력이 재건하기를 바란다면 자유당이 보수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말씀 만은 말아 주십시요.

저는 구민주당 구파의 조병옥 선생을 존경 했기 대문에 민주당 구파를 지지했고 그런 이유로 YS의 상도동계를 지지한 사람 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도동계를 보십시요. 김동영 의원은 오래전 타계하시고 최형우, 김수한 전의원이 계시지만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그 다음 남은 자들이 서청원, 이인재, 김득룡, 손학규 그리고 김무성 이었습니다.

그런데 님 같으면 저자들에게 보수를 재건시켜 달라고 부탁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자유당, 다시말해 구 한나라당, 새누리당은 천하에 혈세 도적인 이명박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고 그 다음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내 세운 순간 스스로 괴멸의 길을 자초한 것 입니다.

님께서는 유승민 의원을 비난하셨는데 물론 저도 유승민 의원의 정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아보셨습니까?

만약 박근혜가 진영이나 유승민 그리고 김무성 같은 대선 승리의 주역들의 직언을 들었더라면 최순실의 국정 농단도, 그리고 십상시의 전횡도 없었을 것이고 보수가 이렇게 괴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그들은 충언을 했던 충신 입니다

요즘 자유당 하는 것을 보고 무엇을 느끼십니까?

저는 저렇게 망가질데로 망가져서 망해야 나중에 보수가 일어 설 때 반면교사 해서 제대로 하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직 멀었다 더 아파야 하고 더 추락해야 한다고 주문을 합니다.

박근혜 하나 출당 시켰다고 자유당이 재건 되겠습니까? 아니 자유당이 환골탈퇴해서 탈바꿈 하겠습니까?

아니지요. 어림도 없는 소리 입니다.

먼저 당대표를 봅시다.  홍준표 대표... 

맷집도 좋고 말도 잘하고 정치적 감각도 좋습니다. 치고 빠지는 때를 잘 찾고 싸울줄도 알고 타협할 줄도 압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그를 믿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 그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되세겨 보십시요.

양아치 친박이라 했다가 용서하자고 했다가 다시 박근혜 출당하고 친박중 두 명 나가라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유당은 새롭게 될 것이라 합니다.

믿으십니까?

다음 김무성 의원과 그 졸개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대가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물론 지난 총선에서 옥쇄들고 나르샤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도동계 막내인데 뚝심은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김무성과 그 계파도 정치모리배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코미디는 오늘입니까?

김진태 의원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입당한 김무성계와 함께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보여지는 세는 반박이 커 보이겠지요. 그런데 자유당의 초재선은 대부분 박근혜와 친박에게서 공천을 받았다는 것 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내년 지방 선거에서 자유당이 패하면 그 순간 급속도로 와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망할 정당에 기대를 버리시고 진정한 보수라면 어떤 인물이 보수를 제대로 재건 시킬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긴 안목을 가지고 지켜 보고 응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보수가 뭡니까?  사전에 보면 보전하여 지킴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유당은 전혀 보전할 능력도 없고 지킬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무조건 담 쌓고 벽을 샇으면 지켜 집니까? 아닙니다 끊임 없이 스스로를 반성하고 일신 우일신 하고 거듭 나야 지켜 지는 것 입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바른정당이 보수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바른정당 인물들도 너무 온실속에서 자란 금수저가 많아서 불안 합니다. 그러나 하태경 같은 전사가 있으니 믿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하태경을 주사파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주사파의 실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 그에 적절한 대응 방안도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