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이유와 경위를 살펴본다. 헨리 키신저는 그의 저서 '중국 이야기'(On China·The Penguin Press, 2011)에서 지정학적 현실주의자의 시각에서 그리고 한국전쟁 발발 60여 년이 지나면서 새로이 공개된 각국의 역사적 기밀 자료들을 바탕으로 중국의 한국참전 경위를 상세히 설명한다. 

상호간에 병적인 불신과 반감을 갖고 있었던 스탈린과 모택동은 서로 대화하기를 꺼리며 한국전쟁을 제안하는 김일성이 그 둘 사이를 오가며 중개자로서 활동하도록 방치했고, 그 결과 이 두명의 20세기 역사의 거인들은 뜻밖의 결과를 만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스탈린과 모택동 모두 한국전쟁을 반대했다. 모택동은 우선 미국이 참전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보았고, 한국전쟁을 하려면 중국이 대만을 먼저 통일한 후에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모택동의 계산을 알아차린 김일성은 다급해졌다. 중국이 대만 흡수를 위한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미국이 막으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가 구상하는 한국전쟁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1950년 4월에 갑자기 스탈린이 한국전쟁을 허락한다. 1949년 말 미 국무성의 외교정책백서와 1950년 1월 12일에 발표된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배제시킨다는 애치슨 라인 발언, 그리고 1950년 2월 중국과 채결한 상호수호조약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구나 소련은 1950년 봄에 핵폭탄 개발을 성공했으니 미국이 한국을 지키기 위해 소련과 핵전쟁을 불사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스탈린은 한국전쟁을 허락함과 동시에 북한에서 소련 군사 자문단을 철수시킨다. 애치슨의 이같은 선언 이후, 대한민국의 임병직 외무부장관은 즉시 주한 미국대사인 존 무초를 불러 애치슨 선언의 진의를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장면 대사에게 훈령을 보내 애치슨 발언의 경위를 신속히 조사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애치슨은 한국이 미국의 극동방위권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한마디 회답도 보내주지 않았다. 왜? 

김일성이 남침을 시작하자 스탈린, 모택동 그리고 김일성은 예상과 달리 모두들 놀라게 된다.바로 미국 때문이였다.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배제시킨다는 에치슨 라인을 발표할때는 언제더니 ,언제그랬냐는 듯이 미국은 갑자기 태도를 돌변, 북한의 남침을 막고 응징함으로써 공산주의의 확산을 봉쇄할 것을 결의 하더니 6월 27일에 UN안전보장이사회는 UN군 참전을 인가 (소련이 1950년 초부터 안전보장이사회를 보이콧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했다. 그리고 6월 30일에는 일본에 주둔해 있던 미8군 병력 일부가 이틀치의 전투식량만 소지한 채 한국에 급파되어 오산전투에서 북한군과 대립하는데,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다. 놀란 것은 스탈린, 모택동 그리고 김일성 만이 아니었다. 미국 국회 및 국민들도 놀란 것이 단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 있던 맥아더 장군이나 국무장관 애치슨이나 미국은 대만을 수호할 이유도 딱히 없고, 한국은 미국의 전략적 태평양 방어열도선 밖에 있다고 천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일이 이렇게 되자 스탈린과 모택동은 갑자기 바빠졌다. 미국이 돌연 참전해 버리자 더 이상 김일성의 조그만 전쟁이 아니었던 것이다.

   미 국방장관 에치슨을 시켜 그 미국이 방위하던 남한 방위선을 일본으로 후퇴, 남한을 무주공산을 만드니 이 미국의 낚싯밥에 미끼를 덜컥 문 것이 김일성과 스탈린이고 이것이 바로 6.25가 일어난 원인이 되는 에치슨라인 일본 후퇴다. 따라서 그때 만약 그 에치슨라인 일본 후퇴만 없었어도 소련은 3차 핵전쟁 대전 까지 일어날지도 모르는 전쟁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사실은 미국에서 기밀문서가 공개되는 50 년이 지나 지금 미국 학자들도 인정하는 이야기 인데 우선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배제시킨다는 에치슨라인 일본 후퇴 때문에 6.25가 일어났다는 말은 사실상 공공연하며 더구나 맥아더는 중공군이 개입하자 만주는 물론 한반도 27 곳에 원자폭탄을 (그것도 1차에만) 퍼부을 장소를 마련해 놓았는데 만약 그렇게 됐더라면 미국으로 부터 핵공격으로 위협을 느낀 쏘련도 남한 전체을 원폭으로 쏘아 한반도가 핵폭탄으로 쑥대밭이 되고 이후 한반도는 방사능과 원폭으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땅이 되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이나 읽는 이들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아이젠하워가 3 차대전을 막고자 맥아더를 해임 시켰다. 이렇게 한반도의 운명은 미 소에 의해 계획적인 씨나리오에 의해 일어났던 것인데 이 사실은 전 미 국무차관보 존 D.히카슨의 증언에도 6.25 한국전쟁은 사전 시나리오에 의해 계획된 전쟁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