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오늘 방송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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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황원영 조회수 687

1. jtbc썰전은 출연진도 3명뿐이지만, 정치패널 둘이서 풀어놓는 이야기는 저도 깜짝 놀랄만큼 다양합니다.

저도 군에서 오랜기간 복무한 관계로 안보문제에 대해 관심도 많고 알고있는 사항도 많지만, 그 내용은 정말 풍부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전 조사를 해온다는 것이겠죠.

반면 이번에 패널은 장제원 의원에 이야기는 팩트보다는 당론만 앞세울 뿐입니다.

보수세력의 주장을 이야기 해야지 지금 보수도 둘로 갈라져 있는데, 보수의 이야기가 아닌 당론을 이야기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강적들을 보는 이유도 다소 '보수적'인 내용이 있어서 보게 되는데, 이런 정도의 내용구성은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2.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는 점입니다.

현무-2미사일 추락은 뉴스중에 잠깐 나온 언급되었지만 추락에 가장 큰 원인은 제 개인 소견이긴 하지만, 장비 노후화입니다.

장비 노후화의 이유는 실전사용이 아니라 북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이지만 이건 엄연히 "실전"이 아니라 "훈련"이기 때문에, "교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교탄은 보통 생산년도가 오래되어서, 유효기간이 거의 만료된 탄환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된 원인은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서방국가처럼 전투나 전쟁에 참여해서 탄을 쓸일이 없어셔죠. 반면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한정되어있고, 한발에 40억이 넘는 미사일을 마음껏 사용하기에는 무리수가 많습니다. 현무 미사일 1발 쏘는데 운용되는 인원이 제가 알기로 50명 이내로 알고있는데,

1개 대대가 일주일간 전술훈련하는데 소모되는 비용은 수천만원~1억원대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군부대의 교육훈련시스템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현정권만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3. 진보, 보수 패널 구성도 박지훈 변호사의 상대 패널로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말이 됩니까? 적어도 급이 맞아야 이야기가 되는게 아닌지요?


4. 그리고 박지훈 변호사를 상대하는 장제원 한국당 의원에게 각종 CG와 자막을 넣어가면서 편파적인 진행은 오히려 장의원의 급을 떨어뜨립니다.


5. 진보쪽 패널들이 이야기 하는 것도 대부분 팩트보다는 주장이 앞섭니다. 그러니 팩트보다 당론을 앞세우는 장의원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 부분이 보수가 우월하다가 아니라 마치 프로가 아마추어를 이기고 어깨에 힘주는 모양이라 보기에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마지막에 전문 패널이 나와서 전술핵 관련 내용과 북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서 그나마 좀 부담스럽지 않게 볼만 했습니다만,

다음부터 캐스팅에 신경써주셨으면하고, 사전에 리서치도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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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원영숙 2017.09.21 01:05

    김갑수선생의 일방적인 사고방식에 기반한 억지 주장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한쪽만 바라보는 토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패널이라 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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