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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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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회 강명도 교수님 말씀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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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진현수 조회수 732

북한 관련한 국제정치 문제가 복잡한 관계긴 하지만. 강명도 교수님이 가장 정확한 분석을 제시하는데도. 마치 패널들이 극단주의자 취급하는게 어이없네요.


1) 북한이 핵보유를 했으니 남한도 전술핵을 배치해야 된다? - 이것에 대해서 강명도 교수는 너도 권총, 나도 권총. 서로 권총 가지고 고착된다고 했습니다.

- 근데 강민구 변호사를 비롯한 다른 패널들은 나도 총/너도 총이니까 서로 같이 총치우자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 그런 논리면 구소련/미국이 서로 핵탄두 수천발씩 가졌을때. 둘다 핵 치우자 합의가 가능했겠지요. 감축이야 가능할수 있지만. 남북한이 둘다 핵배치를 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대화협상으로 서로 핵을 다 없애서 비핵화로 진전된다는 것은 가능성이 0%라고 봅니다. 전술핵을 배치하면 북한 핵보유를 더 공고히 해주기만 한다는 강교수 분석이 정확하죠.

- 그리고 전술핵이 오늘 당장 배치하는거랑 지금 상황이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미국핵무기가 철수하기 전에도 남한땅에는 비밀리에 미군 핵이 있었고. 현재도 동해바다 안에 미국핵잠수함...그안에 핵미사일이 수십발씩 들어있는게 떠다니고 있지 않을까요? 동해안에 미군 항공모함이 2척씩 떴을때 트럼프가 한말은. 항모보다 더 무서운게 있다. 항모는 눈에 보이니까 더 과시될 뿐이지 실제 미국을 북한을 폭격한다치면 해안으로 근접해서 수십발의 미사일을 날릴수 있는 핵잠수함이 더 무섭죠. 다만 수면위로 부상해서 보여줄 필요가 없을뿐이지. 북한이 핵미사일을 남한땅에 쏠까봐 전술핵을 남한땅에 설치한다? 지금도 동해바다 안 미국 핵잠수함에 전술핵무기가 가득 있는데? 실리적 차이도 없으면서 지상에 전술핵 배치는 북한의 핵보유 명분만 더해주죠. 사드배치만 해도 일단 남의 나라땅에 설치를 하려고 하면 성주시민들이 와서 귀찮게 굴지만. 동해바다에 떠있으면 시위하는 한국인과 충돌할 염려도 없고, 부지를 제공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으면서 북한내륙과 근접한 바다속에서 예측불가능하게 존재할 수 있는데. 뭐하러 남한땅에 전술핵을 배치합니까. 그게 어느동네로 결정되는 순간 또 거기로 데모때가 몰려들죠.



2) 강명도 교수가 북한 군대의 전투력은 남한과 상대도 안되고, 북한이 핵을 가지고 남한을 침공하겠다는게 아니라. 북한정권을 파괴하는 외부공격으로부터

북한 정권의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서 핵무장을 하는 것이다 라는 분석도 정확하죠. 자꾸 잘알지도 모르면서 비대칭 전력 자꾸 들먹이는데.


6.25때 미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해서 전세를 역전하면서 압록강까지 치고 올라갔을때. 이전에 미군은 자기네가 핵폭탄이 있다는 것을 일본패망시키는 1945년에

이미 전세계에 증명해 보인바가 있습니다. 근데도 중공군은 6.25 참전을 결정하고 다시 휴전선까지 전선이 밀고 내려오죠. 핵을 가지는 순간 비대칭 전력이 되므로

재래식 전력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패널들이 있는데 그런 논리라면. 1950년 당시 중국은 당시 핵이 없고, 미국은 이미 핵무기를 실전에 쓴적이 있는 나라이니.

압록강부터 미군이 밀려내려오면 미국이 중국에 핵을 쓸수 있으므로 중국은 무조건 항복을 했어야 맞죠. 그런 논리로 북한군 재래전력이 다 썩고 고물이어도

핵한방만 있으면 남한이 벌벌 떨어야 된다는 논리를 창출하고요. 북한핵은 미국이나 남한군이 북진했을때 너죽고 나죽자 걱정되는 상황이 되게 하여 북한정권을 유지보호하는 차원이지. 북한 핵 몇발을 가지고 북한이 남한으로 치고내려올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



3) 그럼 정말 전쟁하자는 거냐? 식을 자꾸 거론하는 김갑수씨. 단독주택 터는 도둑도 대개가 빈집털이가 많습니다. 집에 사람이 있을때는 그게 아녀자이든 할머니이든 초등학생이든. 강도가 들어가 자기집 패물과 현금을 가져가면. 우발적으로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다가 좀도둑이 살인사건으로 발전할수 있어서. 그래서 빈집을 터는 거지요. 단독주택에 할머니라도 인간이 존재하는 것은 국가로 치면 약한 군사력이라도 군대가 최소한 있는 상황이고. 빈집은 무력이 0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에는 군대가 존재합니다. 빈집이 아닙니다. 군대가 있다는 것은 적이 쳐들어왔을때 전쟁을 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확이 말하자면 좀도둑이 과도 들고 거실에 들어오면 다칠까 두려워서 두손들고 가만히 숨죽일수도 있는거고, 도둑이 쉬워보이면 야구방망이 휘두르며 반항할수도 있는거죠. 군대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쟁가능성 0% -> xx%로 증가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근데 김갑수를 비롯한 몇몇은 남한정권보고 한반도 전쟁가능성은 0%라고 확인해 달라고 종용하죠. 대한민국에 군대가 존재하는한 적이 침범하거나 공격을 받으면 전쟁이 날가능성이 xx%는 있는겁니다. 물론 연평도 도발처럼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고 끝날수도 있지만 내일 같은일이 나면 또 어떻게 전개 될지 예측못하는 상황. 그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당에게 가장 유효한 전술은 예측불가능성이라고 하였습니다. 빈집털이는 빈집은 반항가능성이 0%로 확실히 예측되기 때문에 선호하고. 집에 아녀자라도 있으면 반항가능성이 몇%라고 있기 때문에 꺼려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뭔 도발을 하든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 전쟁은 어쨌든 안된다" 단정하는 것은 멀쩡히 군대가 있는 나라를 빈집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버릇처럼 말하는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는 말이지요. 남한은 왜 모든 옵션 테이블 같은 말을 하지 못하고. 한반도에 전쟁은 무조건 없다고 밝혀야 할까요. 그럴꺼면 군대를 해산하면 저항할 가능성이 전혀없는 빈집이라고 북한을 확신시켜줄수있고 세금도 대폭 아낄수 있으니 좋겠네요.



마지막으로...언제부터인지 올레TV로 강적들 다시보기를 하면 대분류가 시사프로가 아니라 예능으로 되어있다. 현재 패널수준으로 봐서는 진지한 시사프로보다는  이번주 이슈되는 뉴스에 객기섞인 발언 몇개 던지며 재롱부리는 예능프로가 맞는것 같다. 어쨌든 생존해서 다음 정권에서나 시사프로로 돌아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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