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맡기자??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득이 엄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삶이 나아졌는가?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특목고나 자사고등에 들어가서 SKY에 들어가기위해 밤늦도록 공부를 해야하고

운좋아 좋은대학에 가도 100개 이상의 이력서 써야 좋은 회사에 갈까말까하고, 설사 좋은 회사에 들어갔더라도 야근을 밥먹듯이하며 정규직임에 안도하고, 

신혼때부터 치솟은 전세가에 전세자금대출 이자 내기 빠듯하고, 집값이 겅중겅중 뛰어 혹여 좋은 집이라도 사면 엄청난 이자에 원금 내다 보면 노년이 안보인다. 

그게 정부가 시장을 억압하고 경기가 안좋아서 나온 결론이라고 하는데, 자유시장경제에 맡기면 사회가 어떻게 나아질것이라는 것인가?

경제적인 여건이 과거에 비해 월등히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살률 1위, 노인자살률1위, 출산율 최저의 나라, 국민 모두가 불행한 나라에 살면서

시장에 맡겨서 뭘더 얻고자 하는가? 그리고 그 시장이 뒤틀린 구조속에 올바른 시장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건가?

시장경제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변호사 하느라 바빠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나?

자본이 자본을 부풀리는 지금의 한국사회가 보다 자유롭게 풀어주면 행복한 세상이 될까? 국민 모두가 배부르고 등따실까 ?

이미 대기업은 쌓아놓은 자본으로  문어발식 그룹운영 프랜차이즈로 소매상권까지 다 먹고, 중소기업에 좋은 아이템있으면 모두 파산시키고....

가난한자 죽게 두어라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  사다리를 못올라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법대나오고 좋은직업을 오랜동안 가진 지성인으로써 현재 다수의 국민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고민이 없다면 정말 안타깝다.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그런말이 나온다.  대학에 나와 스펙을 많이 쌓은 사람이 고등학교만 나온 장그래에게 "우리가 보낸 시간이 다르다" 

더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훨씬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돈이 없는 사람은 그많은 노력을 안하고 나태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못한자는 공부를 한 시간이 짧아서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 인생을 망치고자하는 사람이 있나?

더불어 살자... 같이 행복해지자...좀 섭섭해도...여유롭게 나누자.

앞으로 우리나라가 갈방향은 경제활성화가 아닌 일한만큼 가져가게하는 "경제구조 모순 해결"과 바닥 삶에서 살고있는 국민들 하나 하나를 중간으로라도 끌어올리는 "복지"에 있다. 

현재의 "나"보다 공부를 못할수도, 돈이 없을수도 있는 "내 자식"에게 물려줄 나라에 대해 한번도 분노한적 없는 지성인같아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