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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축구대표팀 감독) 성공확률 1%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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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조영동 조회수 562
대통령(축구대표팀 감독) 성공확률 1%의 비밀
 
대한민국에서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뀔 때마다 대개 초반 성적이 좋고 국민의 열망도 상당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전임 감독이 임기 후반을 망쳐 놓을수록 신임 감독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비례하지만 대개 1년도 안돼 거품이 빠지고 대다수가 실망하는데 예외가 없다. 
 
물론 쟁쟁한 축구 분석가들과 속시원한 해설위원들은 언제나 차고 넘치고 모두 입바른 소리를 해대지만 실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한축구협회(KFA)의 물량 지원도 든든하고 국내 축구 권위자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의 공식 활동은 한시도 멈추지 않는데 결국 해답을 내놓지 못 한다. 영원히 불행이 반복되는 시즈프스 신화가 연상되고, 마치 다람쥐 채바퀴 돌 듯 제자리만 맴도는 형국이다. 
 
2002년을 정점으로 피파랭킹 순위는 외려 떨어졌다.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우리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대통령이 지지율을 유지하며 대미를 장식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나이도 많고 그동안 여의도 국회에서 무의미한 정쟁에 일삼았던 '옛날' 사람에 불과하다. 정작 자신이 몸담았던 진보정권에서 부동산이 폭등하고 헌정 사상 지니계수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결국 더블 스코어로 정권교체되는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대개 사람들은 나이 60이 넘으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듯 설상가상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과연 해법이 존재하는 것일까? 한 때 '갓틸리케'로서 온 국민으로부터 추앙을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마저 '수틀리케'로 경질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국내로 수입해 쓸 수 없듯이 외국인 지도자도 아니고, 결국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인맥과 더욱이 이념까지 중시해온 한국의 낡은 정치인이 아니던가? 
 
첫째, 결과적으로 '세대교체'만이 1% 성공확률의 유일무이한 법칙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의 성공사례와 이후 감독들의 연이은 실패사례를 단순 비교해보면 뚜렷한 차이점은 바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성실하게 이뤘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김남일, 차두리 등 젊은피를 대표팀에 대거 수혈하였다. 이제 축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지만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뽑았다는 비난이 히딩크 감독을 향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는 능력으로 뽑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끝까지 고수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선발한 선수들을 원동력으로 월드컵 4강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J리그 2부팀에서 뛰던 박지성 등은 월드컵의 활약상을 발판으로 유럽 등지에 진출, 한국 축구의 새 장을 열기도 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총애하던 박주영과 함께 침몰한 셈이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무승(1무2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 감독은 계약 기간을 6개월여 남겨 두고 떠밀리듯 물러났다.
 
팬들은 초라한 성적보다 '의리 축구'에 분노했다. 홍 감독은 과거의 영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최근 경기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한 선수들 대신 자신과 함께한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용했다.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의 15칸을 홍명보의 아이들이 채웠다. 
 
감독이 선수들의 실력만 보고 팀을 짰을 때 한국 축구는 강했다. 인맥과 학연, 지연은 한국 축구의 오랜 병폐다. 국내에 연이 없는 외국인 감독은 여기서 비교적 자유롭다.
 
어차피 대중은 십년이 넘도록 익숙한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만 연호하지만 히딩크 사전엔 붙박이 주전이란 있을 수 없다. 죽을 쑤는 국가 대표팀과 달리 상대적으로 U-20 대표팀 등만 선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소한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아우가 형보다 못한 경우는 없다. 실제 아우의 경기력이 객관적으로 형보다 나을 것이다. 성적이 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문재인 정부 인사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자.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일단 자기네 식구들이고 하나같이 실패한 구시대 인물들이다. 무려 20년 전 햇볕정책 전도사인 문정인 교수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로 발탁되지만 새로운 점은 보여주지 못 하고 과거 역사의 반복에 불과하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회 위원장도 2003년 경제부총리 시절 10.29 부동산 대책 직후 "그것은 사회주의적인 것밖에 안 된다"고 일축해 논란을 빚은 바 있고, 같은 해에 외환은행이 헐값에 투기성 자본인 론스타에 팔리는데도 사실상 수수방관하였다. 2005년 교육부총리 시절에는 심지어 "국립대도 서서히 사립대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비전 2030'을 작성했던 인물로 알려져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노무현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부동산 가격 폭등과 소득불평등 심화로 가히 참담한 수준이었다. 
 
둘째, '세대교체'는 정치계에도 통한다.
 
중국의 경제국부인 덩샤오핑은 '젊은 인재 발굴이 우리 운명을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하였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총리는 중국 덩샤오핑(鄧小平) 주석, 일본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총리, 한국 박정희 대통령을 아시아 3대 지도자로 꼽기도 하였다.
 
덩샤오핑 이후 중국 지도자들은 인재의 발탁과 양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결국 인사가 만사 아니던가? 이처럼 그의 개혁은 '세대교체'에서 비롯되었다. 
 
1981년 중공 1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덩샤오핑이 입을 열었다. "그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이건 전략의 문제다. 장차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터이다. 이보다 절박한 문제는 없다.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무슨 재난이 닥칠지 모른다. 마오 주석도 인재는 나이든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젊은 인재 발굴과 노간부 은퇴문제를 토의하는 것은 절박하고 중요한 사항이다. 주변에 따라다니는 사람들만 등용하는 지도자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 우리의 임무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잘 해결해 봐라. 우리는 이미 은퇴한 사람들이다.”
 
당 중앙 조직부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중앙에 자리를 꿰차고 있던 나이든 간부들을 조정하고, 우수한 청년간부 발굴에 나섰다. 1년 후 중공 12차 전국 대표자 대회가 열렸을 때 중앙위원 211명 중 39명이 낯선 얼굴이었다. 참고로 간쑤(甘肅)성 건설위원회 부주임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가 39세로 제일 어렸다. 최연소 중앙위원 후진타오는 칭화대학 졸업 후 20여 년간 지방 근무에서 보여준 능력과 중앙의 경험이 까다로운 노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당시 국영통신 신화사(新華社)의 과장된 보도는 다음과 같았다. "오랜 세월, 격랑을 헤치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함정을 이끈 1세대 무산계급 혁명가들이 청년간부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을 때 마다 만면에 춘풍(春風)이 가득했다. 우리 당의 원로와 청년의 합작과 교체를 의미하는 악수였다. 중·청년 간부들에게 보내는 무한한 희망의 악수였다." 3년 후에는 원자바오(溫家寶·온가보)도 중앙위원에 피선되었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당 총서기 직에 오른 장쩌민(江澤民·강택민)도 젊은 간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50세 이하의 간부들은 세기 말과 21세기에 걸쳐 있는 사람들이다. 한참 일할 때가 현대화 건설과 발전에 결정적 시기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역사적 책임이 크다"며 자신이 핵심인 집단 지도체제의 일원으로 후진타오를 끌어들였다.
 
중국의 순조로운 권력교체에 의아해하는 사람을 많다. 시진핑(習近平) 현 주석도 후진타오와 비슷한 길을 걸었고, 바로 이러한 성공적 '세대교체'야말로 오늘날 초강대국, 중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덩샤오핑이 이러한 시스템을 최초로 설계했고, 현재까지 중국 지도부가 이를 유지한 셈이다.
 
셋째, '적폐청산'이 아니라 '인적청산'이다.
 
노무현 정권처럼 단순히 수도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기득권층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정권교체하기 무섭게 이미 실패한 진보인사를, 그것도 최소 10년이 지난 인물을 재등용한다고 새삼 적폐청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외려 그들이야말로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적폐 대상이 아닐까? 
 
물론 세대교체는 '이념'이 아닌 '실력'으로 뽑는 것이고, 좌우가 바뀐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외려 정권이 교체되면 정치보복의 악순환만 재현될 따름이다.
 
문 대통령은 사실상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의 최고 수장이기도 하였다. 즉 대선 전후에 삼성, 롯데, 대우건설 등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왼팔격인 안희정(좌희정) 지사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고, 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이자 비서실장이었던 정권 말기, 마침내 박연차 게이트가 터짐으로써 오른팔인 이광재(우광재) 의원마저 유죄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잃고, 노 전 대통령 본인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최근 정윤회 문건과 1980년 5.18 사건과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치보복성 네 번째 감사를 지시할 게 아니라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반성했어야 옳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까지도 한 치의 사과나 일말의 반성도 없는 박 전 대통령과 대체 뭐가 다르겠는가? 그러고도 향후 야당의 협조를 일일이 바라겠는가? 여소야대 정국에서 스스로 발목을 묶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청와대부터 시작해 일선 공무원까지 인사제도가 확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 수를 늘리기 전에 반드시 선행할 조건이다. 실제 중국 공직사회 차세대 주자들은 대부분 30,40대다. 사실상 중앙정부 기구나 다름없는 언론이나 대학의 세대교체도 두드러진다. 당과 정부의 고위직을 대상으로 시작된 세대교체의 바람은 중ㆍ하위직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과거에는 공산혁명에의 참여 여부와 혁명과정에서의 업적이 주요 보직 결정의 핵심요인이었고 차츰 연공서열형 인사의 부작용이 확대되면서 소위 '철밥통'이 나라를 망친다는 비판이 뒤따랐지만, 덩샤오핑은 개혁개방 정책의 추진을 위해 경제를 알고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등용하면서, 동시에 시대의 변화에 둔감하고 전문성이 결여된 기득권층을 퇴진시킨다는, 이른바 연경화, 전문화, 지식화의 3대 원칙을 강력히 밀어붙였다. 
 
히딩크 전략의 핵심도 선후배의 위계질서나 상명하복의 구조를 허물어 선수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국내 감독들은 이러한 히딩크에 대해 "빨리 베스트11을 정해 전술훈련을 반복해야 한다"고 질책했지만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붙박이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없으므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 늘 적당한 긴장감이 상존하게 된다. 선수간의 실력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출장 여부가 결정될 뿐이다.
 
히딩크가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체력과 스피드'다. 기술은 짧은 시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가 택한 것은 현실적으로 향상이 가능한 '체력과 스피드'다. 히딩크는 이를 밑바탕으로 전술훈련을 병행했다. 아무리 공격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더라도 수비를 못하면 히딩크의 눈밖에 났다.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은 스타(오늘날 같으면 손흥민, 기성용 등)보다는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박지성, 차두리, 이을용, 김남일)에 주목하였다.
 
넷째, 한국인의 최대 단점; '인맥'이 좌우하는 '허례허식' 시스템
 
장기 집권하면서도 후진국에서 결코 헤어날 기미조차 없었던 이승만 대통령과 달리 박정희 대통령이 최초로 집권했을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40대 초중반이었다. 따라서 청와대 비서진과 총리, 장관들도 자연히 대다수 30, 40대일수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사회에 전반적 활력이 넘치고 경제가 고도로 성장한 시기인 전두환 대통령의 집권기간의 초창기 그 또한 아직 40대였다. 심지어 북한 김정은도 아직 30대에 불과하지만 정치외교적으로 노련하고, 결과적으로 북한의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를 반복해 주장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야먈로 중도에 레짐 체인지된 셈이다.
 
물론 검찰 개혁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수나 진보인사로 대폭 물갈이하는 작업이 아니라 이와 반대로 오랫동안 정치검찰의 성격을 당당히 뿌리뽑는 일이고, 이는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청와대가 더 이상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 것에서 대부분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을 통해 검찰 수사를 지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바로 탄핵 사유가 될 것이다. 차라리 그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할 노릇이지만 이 또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참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탄핵 위기에 내몰린 결정적 사유는 코미 FBI 전 국장의 메모 한 줄 때문이었다. "플린은 좋은 사람 …이쯤해 두자"라는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대통령이 수사에 개입했다는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로 작용한 셈이다. 
 
미국 사회에서 대통령이 법무부(검찰)를 간섭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은 일절 용납할 수 없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결정한 일도 법무부 부장관의 몫이었고, 특검 임명 30분 전에 대통령에 일방 통보했다고 전한다. 그만큼 법무부는 사법부 이상으로 독립성이 보장돼야 상식이다. 
 
한국 사회처럼 논리나 합리성보다 인맥이 중시되고 상하관계가 비교적 뚜렷하다면 검찰 인사는 물론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인사도 정치권이 함부로 좌우해선 안 될 것이다. 정실주의 인사가 이 땅에 정의를 구현하는 기관들 인사마저 좌우 성향으로 구분하므로 국론은 더욱 분열되기 마련이다. 정식으로 국회 개헌을 통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감사원으로 사권분립하고, 검찰을 감사원 아래로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방송사도 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 방통위 인사든 주요 방송국 인사든 청와대가 일절 개입해선 안 된다. 이 또한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될 것이다. 외려 정부가 모든 방송사 지분을 내놓고, 이웃 선진국 일본처럼 종편을 대폭 확대해 나가야 민주사회에서 정상이고 상식이다. 예를 들어 jtbc 손석희 사장처럼 사장 한 명만 교체돼도 보수에서 진보언론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조선시대부터 우리네 민족성은 결국 내용은 보잘 것 없는데 갈수록 형식만 비대해지는 허례허식(虛禮虛飾)이 만연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이를 임기 내내 뿌리뽑아야 한다. 내각이 완성되면, 아니 내각이 완성되기 전이라도 '옥상옥' 청와대 비서실(특히 경호실)부터 대폭 축소시켜야 마땅하다. 
 
빈부차를 줄이기 위해 서민의 아픔과 고통인 부동산 거품부터 제거해야 마땅하듯이, 정부의 거품과 기름기를 지금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모든 개혁의 시작점이고, 히딩크 감독처럼 철저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덩샤오핑이 평소 주장했던 바처럼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흑묘백묘론, 黑猫白猫論) 
 
결국 정치보복은 대통령이 뚜렷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자 향후 100%(아니 120%) 실패할 대통령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대통령(축구대표팀 감독) 성공확률 1%의 비밀은 시종일관 세대교체를 목표로 선정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고 기본에만 더욱 충실하는 것이다. 특히 인맥축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검찰, 방송사, 감사원 등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 개입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마땅하다. 야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정의당도 수십년째 노회찬, 심상정 등 뿐이니 그들 또한 일종의 기득권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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