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 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왕조 세습을 하는 북한의 또하나의 예외는 민족을 유달리 강조하는 것이지만 유럽과 일본 등 세계적인 기준으로 민족주의자는 일반적으로 우파로 간주되며 이것이 지나쳐 국수주의 치달아 히틀러의 나치즘이나 무솔리니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처럼 극우로 나타나 극좌로 분류되는 스탈린의 구소련체제와 더불어 매우 과격한 양상을 보입니다.

  남북분단의 특수한 상황인 우리나라에서 보수진보의 구분은 주로 대북정책과 경제 노동정책에 국한되는 경향이 강한데 보편적인 글로벌 기준에 따르면 주로 사형제도 동성애 총기소지 외국인이민정책 신분제도및 연좌제 낙태 종교 안락사 간통죄 등에서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현실에서는 적지 않은 국민들이 세계시민의식보다는 민족주의를 선호하며 흉악범에 대한 사형집행요구 동성애 혐오 외노자에 대한 배타적 감정및 친일파 후손에 대한 연좌제 주장 등 완벽한 수구적 의식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야당을 지지하므로 자신이 진보층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하면서 진보를 자처하는 정당도 우리나라밖에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