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강적들도 호시절 다 간 것 같습니다. 심기일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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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김도균 조회수 1088

강적들의 아류라고 하기는 강적들 영향력이 미미한 것 같고 썰전이 종편 1위 시청율을 기록하다 보니 그 아류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판도라. 외부자들... 이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보니 방송사 마다 시사 예능 프로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썰전은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히는 것 같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에 대한 호, 불호가 극명하지만 유시민 전장관과 전원책 변호사 두 패널이 상대를 적당히 견제하고 적당히 존중하면서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


그리고 두 패널의 식견이 시청자에게 "저런 관점도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주는 것 같습니다.


판도라 역시 입담이 쎈 세사람과 배철수라는 경륜의 진행자가 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입담이 센 정청래,  아주 진보적이면서도 보수 정당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차명진 그리고 영혼이 자유로운 정두언 세 사람은 역시 정치인이라는 장점을 십분 이용해서 정치 이슈에 대해서 접근을 잘 해 가는 것 같습니다.


외부자들은 말 그대로 살벌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이슈는 서로 관점이 유사하지만 안보나 지협적인 정치 이슈는 보수, 진보 패널들이 박진감 넘치는 일갈을 합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 한 타 종편의 시사예능은 패널들 수준이 비슷하고 보수, 진보의 균형이 잘 맞아서 다양한 정치 성향의 시청자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의 관심이 강적들에서 타 프로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강적들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마 총체적으로 다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민감한 정치 이슈에 대해서 접근이 일반인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하차한 박종진씨는 프로그램의 무게감을 훼손시켯습니다. 이전 강용석의 무게감도 없고 강용석이 보여줬던 정치적인 센스도 부족하다 보니 강적들이라는 프로가 방향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봉규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은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생각과 상식이 더 인정 받는다고 보여 집니다. 이봉규의 학벌은 좋을지 모르지만 언어 구사력이나 문제에 접근 하는 방법이 너무나 편향되어 보수성향인 저 같은 시청자도 채널을 돌리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주전 복귀했지만 김갑수도 이봉규와 도진개진 입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개진하면 되는데 자기 말 하기 이전에 먼저 남의 탓 부터 하기 시작하고 다른 패널이나 보수 정당을 비아냥 거리고 시작 합니다.


기본적으로 토론 프로에 나올 자세가 안된 사람이라 보입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함익병, 강민구, 김성경 세 패널이 좌파라고 하지만 제 시각으로는 아주 건전한 중도 보수라고 생각 합니다.


매우 객관적인 위치에서 이슈를 분석하는 점에서 함익병씨와 김선경씨가 그동안 강적들 프로의 방향을 잡아 줬다고 생각 합니다.


강민구 변호사는 정치문제의 각론에 들어가면 아마츄어라는 생각이 들지만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 명쾌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니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이준석의 위치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지난 회차에 나온 중국대학 약장수 교수의 궤변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면 이준석씨가 똑독하다는 것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 명석함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마 경륜이라는 것이 더해지지 않은 탓이겠지요.


이번에 박종진, 이봉규 두 사람을 하차시키면서 김갑수도 같이 하차시키는 것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데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함익병, 김선경, 강민구, 이준석에 젊은 진보 패널을 투입한다면 산만하지도 않고 좀 더 진지한 토론이 기대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래도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애정을 가지는 시청자가 많은 프로인데 지금 보다 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아마 제작진이 조금만 더 시청자의 눈을 두려워 하고 시청자의 눈 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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