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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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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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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김도균 조회수 362

이번 회차에 잠룡인지 잡룡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도지사가 출연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말 그대로 금숟가락 물고 태어나서 편하게 공부하면서 스팩 쌓고 선친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지역구 물려 받아 인생 편하게 살아 온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안희정 지사는 굴곡진 인생을 살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을 만든 노무현 정권에서도 고초를 겪으면서 잡초처럼 버텨 낸 정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보수성향 유권자이기 때문에 남경필 지사를 옹호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남경필 지사의 도정을 보면서 그리고 최근 행보를 보면서 실망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경기도민이 남경필이라는 정치인을 지사로 선출한 것은 책임을 지고 경기도정을 잘 이끌어라는 바램이지 야당과 권력을 나눠먹으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말이 좋아서 협치라고 요즘 자주 나오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말은 없습니다.


정치는 정치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신념을 구현하는 것이지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권력을 나눠먹기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또한 최근 남지사가 본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모병제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모두 다 아시겠지만 남지사가 상병 제대 했다는 것은 방위를 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최근 남지사 아들이 군에서 부하에게 가혹행위를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군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후안무치한 정치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물론 본인 입장에서 군 문제로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역시 온실 속에서 편하게 살아 온 사람이 되어서인지 많이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현재 보다 더 큰 정치를 할 인물은 못된다고 생각 합니다.


안희정 지사는 정치자금법 문제로 옥고를 치루는 등 평탄치 않은 정치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강성이라는 평가도 많더군요.


그러나 이번이 아니라 지난번 지방자치단체장 회의 때와 대통령의 충남도 방문 때 보여준 안 지사의 모습을 보면서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충청남도의 사업을 위해서 정파가 다른 상대당의 대통령인데도 그 대통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려는 유연성을 보여주더군요.


자신을 뽑아준 도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안희정 지사가 아직은 지방에 머물다 보니 전국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야권의 대권주자로 부각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내년 대선의 야권에서 다크 호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언론을 보면 높은 자리에 있을 때에는 큰소리 치고 권력을 휘두르고 독직까지 했던 사람들이 막상 문제가 불거지면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 쪽에 가서 물어 보라고 책임을 회피하던지 아니면 아예 무시함으로써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정치인은 자신의 뜻을 잘 다듬어서 자신의 책임하에 그것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진정한 정치인이라 생각 합니다.


차기에는 비겁하고 독선적인 사람이 아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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