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재벌시각에서 얘기하는 패널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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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5진현수 조회수 346

패널숫자도 줄이고 서로 균형도 맞혀가면서 점점 새로운 멤버로 안정되어 가는거 같네요.

강적들에 재벌과 관련된 주제가 여러번 나오고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많은 사람들 얘기하는거 물론 중요한데.

재벌을 관찰자 시각에서만 얘기하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시청자 비율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앗싸리 재벌들 입장의 시각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패널을 도입해 보는건 어떤가 합니다.

보통사람이 전통적이고 고루한 시각에 대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각으로 자기생각을 말하면 똑똑하다고 칭찬하지만.

돈많은 재벌본인이 그런 주장을 하면 사회적 영향력이 큰 자리이니 가난한 약자 위해주고 일자리나 늘려달라는 얘기나 듣기쉽다.


예를 들어 재벌들이 미술관을 운영하며 미술품을 가지고 그들끼리의 화폐처럼 옮겨다니는 행태에 대해 비난하지만.

우리가 돈이라고 알고 있는 5만원 지폐는 결국 정밀판화이다. 일반판화들이 20장 100장을 찍고 많이 찍어낸 작품일수록 가치가 떨어지는것과 동일한 원리로.

신사임당은 수백억장이 찍히고 싯가 5만원 근처로 거래될 뿐이고 외화와 비교가치는 시시각각 변한다.(외환시장)


조선나라는 신사임당판화,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상품권, 유명미술관은 앤디워홀을 유통시키고, 그걸 돈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멤버의 숫자가 다를뿐이다.

기본적으로 복제가 어렵고, 여러곳에서 비슷한 가치를 인정받으면 무엇이든 가치교환의 용도로 쓰일수 있는데, 피카소가 그린 그림을 주고받는 것과

한국은행 판화기계가 프레스한 사임당 판화를 지갑에서 꺼내 빵사는 먹는 행동이 다르게 취급되고 비도덕적으로 인식될 이유가 무엇인가.


누군가 재벌의 시선으로 얘기하면 "넌 금수저도 아닌데 왜 부자들 편을 드냐?" 말이 항상 튀어나는 분위기의 국가지만.

이성과 논리라는 것은 "니편내편"으로 편가른다고 멈추는 것이 아니며, 결국 우리는 돈많은 자들의 사고방식과 판단에 

커다란 영향을 매일 받으며 살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은 사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본인이 재벌인 사람이 TV에 나와 귀찮은 구설을 감수하고

자기논리를 얘기할리는 만무할테니 말이다. 재벌관찰자의 시각은 충분히 들었다. 재벌입장의 패널도 있으면 신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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